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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하던 일이 현실로’ 트라웃이 먹튀 1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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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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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과 4년 전만 해도 이러한 일을 상상이나 했을까.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린 마이크 트라웃(31)이 최악의 계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현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악의 돈먹는 하마를 가려낸 것.

놀라운 점은 트라웃이 여기에서 1등에 오른 것이다. 선수 생활 초창기에 메이저리그 전설을 모두 소환하고 다닌 트라웃이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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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는 지난 2019년 3월 트라웃과 12년-4억 256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4억 달러 사나이가 된 것.

트라웃에게 이 계약을 준 LA 에인절스는 향후 수 년 간 정상급 활약을 원했을 것이다. 계약 후반부의 부진은 어쩔 수 없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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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라웃은 계약 이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21년부터는 결장 경기 수가 더 많아졌다.

트라웃은 지난 2021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4년 동안 단 266경기에 나섰다. 이마저도 2022년의 119경기 출전이 있기에 200경기를 넘어선 것.

지난 2021년 36경기, 2023년 82경기, 이번 시즌에는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수 생활 초창기에 쌓인 충격이 이제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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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트라웃의 계약이 오는 2030시즌까지 인 것. 6년-2억 2270만 달러가 남아있다. 매 시즌 3711만 달러를 받는다.

이에 트라웃이 이 부문 1위에 오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트라웃은 계속해 나이를 먹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부상에 더 취약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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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현재 부활을 다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 누적된 부상 경력. 여기에 떨어진 초강속구 대처 능력. 트라웃은 현역 최고의 선수에서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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