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쿠 빈자리 컸나… ‘1강’ 흥국생명 14연승 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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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빈자리 컸나… ‘1강’ 흥국생명 14연승 후 2연패
부상 이탈로 블로킹 시스템 붕괴
2위 현대건설, 승점 3점차 맹추격
흥국생명의 투트쿠(왼쪽부터)가 김연경, 김수지와 함께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절대 1강’ 흥국생명이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마자 블로킹 시스템이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대체 선수 합류 전에 승점을 쌓아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1위(승점 40·14승2패) 흥국생명은 2위(승점 37·12승4패) 현대건설에 승점 차 3으로 바짝 쫓기고 있다. 시즌 개막 후 구단 최다인 14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2연패로 추격을 허용한 탓이다.
흥국생명의 올해 남은 경기 전망은 썩 밝지 않다. 최근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트쿠는 17일 정관장전 4세트 막판 오픈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부터 통증이 있던 부위를 다쳐 곧바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에 “투트쿠의 자리를 채울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와 협상 중”이라며 “데려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즌 도중 선수를 빼 와야 하는 데다가,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겹쳐 합류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선수였던 윌로우도 이번엔 한국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급한 대로 잇몸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 역시 녹록지 않다. 20일 현대건설전에선 아포짓 자리에 김다은, 문지윤, 최은지 등 세 명의 선수를 번갈아 투입했음에도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블로킹이었다. 올 시즌 상대 팀보다 항상 블로킹 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던 흥국생명은 투트쿠 없이 나선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블로킹 1개에 그쳤다. 15경기를 뛰는 동안 세트당 평균 블로킹 0.759개(2위)를 기록한 투트쿠의 공백이 어느 때보다 컸다.
위기가 닥치자 흥국생명의 약한 고리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 리시브 효율은 23.19%로 곤두박질쳤다. 부담이 커진 탓일까. 에이스 김연경의 화력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올 시즌 개인 최소 득점이자 V리그 복귀 후 최소 득점 타이기록인 6득점을 기록했다.
대안이 마땅찮은 만큼 선두를 사수하려면 당분간은 토종 선수들이 힘을 뭉쳐야 한다.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위(승점 12·4승12패) 한국도로공사는 팀의 강점인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려 3라운드 2승2패로 흐름을 잡은 상태다.
2위 현대건설, 승점 3점차 맹추격
흥국생명의 투트쿠(왼쪽부터)가 김연경, 김수지와 함께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절대 1강’ 흥국생명이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마자 블로킹 시스템이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대체 선수 합류 전에 승점을 쌓아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1위(승점 40·14승2패) 흥국생명은 2위(승점 37·12승4패) 현대건설에 승점 차 3으로 바짝 쫓기고 있다. 시즌 개막 후 구단 최다인 14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2연패로 추격을 허용한 탓이다.
흥국생명의 올해 남은 경기 전망은 썩 밝지 않다. 최근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트쿠는 17일 정관장전 4세트 막판 오픈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부터 통증이 있던 부위를 다쳐 곧바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에 “투트쿠의 자리를 채울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와 협상 중”이라며 “데려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즌 도중 선수를 빼 와야 하는 데다가,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겹쳐 합류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선수였던 윌로우도 이번엔 한국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급한 대로 잇몸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 역시 녹록지 않다. 20일 현대건설전에선 아포짓 자리에 김다은, 문지윤, 최은지 등 세 명의 선수를 번갈아 투입했음에도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블로킹이었다. 올 시즌 상대 팀보다 항상 블로킹 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던 흥국생명은 투트쿠 없이 나선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블로킹 1개에 그쳤다. 15경기를 뛰는 동안 세트당 평균 블로킹 0.759개(2위)를 기록한 투트쿠의 공백이 어느 때보다 컸다.
위기가 닥치자 흥국생명의 약한 고리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 리시브 효율은 23.19%로 곤두박질쳤다. 부담이 커진 탓일까. 에이스 김연경의 화력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올 시즌 개인 최소 득점이자 V리그 복귀 후 최소 득점 타이기록인 6득점을 기록했다.
대안이 마땅찮은 만큼 선두를 사수하려면 당분간은 토종 선수들이 힘을 뭉쳐야 한다.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위(승점 12·4승12패) 한국도로공사는 팀의 강점인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려 3라운드 2승2패로 흐름을 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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