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망주들의 무덤에서 또 하나의 잔혹사 나오나... 전체 3순위 지명자의 끔찍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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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망주들의 무덤에서 또 하나의 잔혹사 나오나... 전체 3순위 지명자의 끔찍한 활약
[점프볼=이규빈 기자] 헨더슨이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9-116으로 패배했다.
포틀랜드 입장에서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한때는 포틀랜드가 리드를 잡은 시점도 있었다. 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란트의 득점으로 패배를 당했다.
부진하던 제레미 그랜트가 17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앤퍼니 사이먼스(20점 5어시스트)와 데니 아브디야(17점 7리바운드)의 활약은 고무적이나,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2년차를 맞이한 스쿳 헨더슨의 부진이다. 헨더슨은 이날 경기에서 2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4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수비도 문제였다. 18분을 출전했으나, 파울 4개를 저지르며, 사실상 경기에서 자체적으로 이탈했다.
헨더슨은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을 받았다. 헨더슨은 고등학교 시절 전미를 호령하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한때 2023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평가받기도 했을 정도다.
헨더슨은 대학 무대 대신 G리그 무대를 선택했고, 이 선택이 악수가 됐다. 헨더슨은 G리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가치가 내려갔고, 3순위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포틀랜드 입장에서 대박이었다. 데미안 릴라드의 완벽한 대체자를 지명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포틀랜드는 헨더슨을 미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낙점했다.
하지만 헨더슨의 실력이 문제였다. 헨더슨은 신인 시즌, 최악의 활약으로 부진했다. 몇몇 번뜩이는 장면은 있었으나, 냉정히 대부분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이었다. 약점이던 외곽슛 능력은 여전히 심각했고, 장점으로 평가받던 골밑 돌파도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경기당 3.4턴오버로 출전 시간 대비 최악의 효율을 보였다.
헨더슨은 신인 시즌 성적은 평균 14점 5.4어시스트 3.1리바운드로 끝났다. 비록 실망스럽긴 했으나, 후반기에 나아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여론도 있었다.
2년차 시즌인 이번 시즌, 헨더슨은 성장은 커녕 쇠퇴했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3점슛은 또 아쉬웠고, 골밑 돌파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평균 이하였다. 심지어 출전 시간마저 줄어들며 아쉬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헨더슨의 이번 시즌 기록은 평균 10.8점 5.1어시스트 2.7리바운드다. 모든 부분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감소했다.
가장 고민스러운 측은 소속팀 포틀랜드다. 포틀랜드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릴라드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헨더슨의 존재가 컸다. 하지만 헨더슨의 활약이 이런 수준이라면 포틀랜드는 다시 포인트가드를 찾아야 하는 현실이다.
리빌딩의 핵심이자, 차세대 얼굴마담으로 선정한 헨더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포틀랜드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서는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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