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스타 혼쭐낸 두산, 이승엽 감독에 첫승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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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올스타 혼쭐낸 두산, 이승엽 감독에 첫승 안겼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2023 시즌을 준비 중인 두산 베어스가 호주 프로야구 올스타팀과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9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호주 올스타와의 평가전에서 7-2로 이겼다. 이승엽 두산 신임 감독은 비공식 연습경기이기는 하지만 부임 후 처음으로 가진 타 팀과의 실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은 4회말 선취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1사 후 김인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5회초 수비 때 호주 올스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리드를 되찾아왔다. 6회말 한 점을 더 보태 3-1로 달아난 뒤 8, 9회 2점을 더 뽑아내면서 7-2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최원준은 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청백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완 영건 김동주도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이 감독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구속 147km를 찍은 묵직한 직구의 위력이 빛났다. 사이드암 듀오 고봉재와 박치국은 각각 8, 9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스프링캠프에서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포수 안승한은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낸 것은 물론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두산 승리에 기여했다.
우타 거포 신성현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계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등 청백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타자들도 호주 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을 통해 "올해 첫 외부 팀과 경기였는데 결과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맞췄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고 좋은 부분도 개선점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좋은 점을 이어나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재정비하겠다"며 "칭찬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포수로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 안승한이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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