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앞세운 사우디, 2023년 FIFA 클럽월드컵 개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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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 앞세운 사우디, 2023년 FIFA 클럽월드컵 개최지 선정
2027 아시안컵 이어 올해 2번째 메이저대회 유치 성공2022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됐다.
FIFA 평의회는 15일(한국시간) "만장일치로 사우디아라비아가 2023년 클럽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브라질, 스페인,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카타르에 이어 이 대회를 유치한 7번째 나라가 됐다.
지난 2000년 출범한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별 최강의 구단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2022 FIFA 클럽 월드컵은 이달 초 모로코에서 펼쳐졌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정상에 올랐다. 2023년 대회는 오는 12월12일부터 22일까지 11일 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시아축구연맹(AFC),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연맹에서 1팀씩 출전하고 개최국의 리그 챔피언 등 총 7팀이 출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클럽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면서 올해에만 벌써 2개의 메이저 축구대회 개최권을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초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 개최권을 따낸 바 있다.
또한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관청은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2026년 AFC 여자 아시안컵 유치도 추진 중이다.
FIFA의 클럽 월드컵 개최지 발표에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비판을 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여성 인권을 탄압, 국제 사회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국제엠네스티는 "FIFA는 여자 월드컵 후원사 선정에 이어 표현의 자유, 차별 혹은 노동자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국가를 클럽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며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탄압 전력을 또 무시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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