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정현의 기록>작정현의 기록,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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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정현의 기록>작정현의 기록, 삼성
삼성 이정현(189cm, G)은 소노 이정현(187cm, G)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삼성은 소노를 이기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61-81로 졌다. 또 한 번 3연패. 6승 14패로 단독 최하위. 그리고 소노전 5연승까지 실패했다.
삼성은 컵대회 때부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대성(193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그래서 삼성의 주요 문제인 ‘볼 핸들러 공백’이 더 커보였다.
그렇지만 삼성은 여전히 믿을맨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이정현이다. 만 37세로 팀 내 최고참이지만, 볼 핸들링과 엔트리 패스, 승부처 득점 등 많은 걸 해주고 있다. 삼성을 상대하는 팀이 이정현을 핵심 경계 대상으로 삼는 이유.
그리고 삼성이 3연승을 질주할 때, 이정현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우선 삼성이 3연승하는 동안, 이정현은 경기당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코트에 오래 있었던 이정현은 평균 19점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지난 13일 소노전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작정현’으로 불리는 소노 이정현을 한수 지도했다. 동시에, 삼성의 ‘소노전 4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소노 최승욱(195cm, F)의 강한 견제를 힘과 밸런스로 극복한 것. 첫 득점을 완성한 이정현은 소노 최승욱과 더 자신 있게 부딪혔다.
삼성은 1쿼터 한때 5-15까지 밀렸다. 그때 이정현이 나섰다. 1쿼터 종료 3분 3초 전 김진유(190cm, G)로부터 파울 자유투 3개를 얻은 것.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사실상 3점슛을 완성했다.
그렇지만 이정현은 다음 수비 때 파울을 범했다. 정희재(196cm, F)의 코너 점퍼를 막을 때, 불필요한 동작을 한 것. 결국 정희재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했다. 더 쫓아갈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하지만 이정현은 차민석(200cm, F)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12-24를 15-24로 만들었다. 달아나려는 소노를 어떻게든 붙잡았다.
저스틴 구탕(188cm, G)이 3점과 속공으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정현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소노 최승욱의 수비를 따돌렸다. 볼을 이어받은 후에는 돌파와 레이업으로 기름을 끼얹었다.
이정현이 추격 구도에 동참한 후, 삼성과 소노의 간격은 더 줄어들었다. 삼성은 2쿼터 시작 4분 12초 만에 30-32를 만들었다. 소노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
삼성은 31-40으로 다시 밀렸지만, 이정현은 그 후 마커스 데릭슨(200cm, F)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한 번 친 후, 정희재의 컨테스트를 3점으로 극복했다. 그 후에는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35-42로 소노를 다시 붙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35-44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 선수들이 3쿼터를 시작하기 직전, 이정현은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삼성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높아졌다. 공격 리바운드와 파울 자유투를 내주기는 했으나, 삼성의 수비 로테이션 속도와 몸싸움 강도는 나쁘지 않았다. 삼성의 텐션이 높아진 것 같았다.
그러나 이정현으로 인한 파생 옵션이 나오지 않았다. 이정현의 득점도 없었다. 삼성의 수비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삼성은 소노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종료 5분 28초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40-51)로 밀렸다.
하지만 삼성은 야투를 꽤 실패했다. 그 후 소노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속공을 제어하지 못한 삼성은 더 크게 밀렸다. 게다가 데릭슨이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무엇보다 삼성이 45-64로 4쿼터를 맞았다. 이정현이 힘을 쓰기 더 어려웠다.
삼성의 패색은 점점 짙어졌다. 삼성은 이정현을 4쿼터 내내 투입하지 않았다. 삼성 이정현의 기록(16점 1리바운드)은 소노 이정현의 기록(6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삼성 이정현은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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