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회담이 없으면, 마지막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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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와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음을 모두에게 알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는 계약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 프로 리그 팀인 알 이티하드로의 깜짝 이적설에 휩싸였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여름에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그의 미래는 새 시즌을 앞두고 불확실했다.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와의 협상을 통해 무려 1억 5,6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하는 3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제레미 크로스 기자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 주당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의 엄청난 임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로 향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아내, 미셸과 상의 끝에 한 시즌 더 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의 장남, 메이슨의 교육 문제로 학교를 옮기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 후 더 브라위너는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캠페인 초반에 시작되었지만 9월에 더 브라위너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후 다시 논의가 시작되었다. 더 브라위너는 현재 몸 상태를 회복했지만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기자들에게 "시즌을 시작했을 때 분명히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지만 브렌트포드 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쪽으로 치우쳤다. 며칠만 결장하고 싶었지만 결국 8~9주가 됐고, 우선 복귀하고 나머지는 모두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너무 집착하지는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다. 나는 괜찮고 행복하며 다시 축구를 하고 싶고 우리는 볼 것이다. 회담이 올 것이고, 회담이 오지 않으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만 34세가 되는 더 브라위너는 다양한 부상으로 2023/24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후 맨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미국 MLS와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설이 제기되었지만 아직 다음 행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만약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부상 이후 몇 차례 교체 선수로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27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와의 계약 협상이 곧 재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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