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종신 NO '인연 끝?'…SON 펄펄 나는데 '항명 파동' FW 영입설→맨시티전 맹활약 못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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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 손흥민, 그리고 그의 후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유망주 딱지를 뗀 윙어 자원과 이적설이 떴다.
글로벌 매체 '야드 바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로 첼시 스타 제이든 산초 영입에 진지한 구혼자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으면서 여러 포워드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30세가 넘었고 축구화를 벗기 전에 또 다른 도전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지는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할 만하게도, 왼쪽 윙어의 영입은 토트넘에게 가장 좋은 옵션일 것"이라며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이든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그의 이적에 대한 '진지한 구혼자'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은 갑자기 튀르키예 이적설에 휩싸여 토트넘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비인스포츠는 23일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32살 손흥민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말에 런던 구단(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에서 419경기에 출전, 165골을 넣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공격수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과 연결됐다"고 했다.
매체는 "이로써 손흥민은 자신의 경력에서 새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적은 잉글랜드 구단(토트넘) 입장에선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 토트넘에서 한국 선수는 득점 능력과 상업적 비전 및 가치 등으로 핵심 인물이 됐다"고 했다.
비인스포츠는 끝으로 "이번 이적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심지어 아시아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며 "손흥민은 다음 행선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과 동갑인 네이마르를 9000만 유로(약 1317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PSG에서 영입한 사례가 있지만,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호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이적료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7개월 뒤인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이 1년 연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그들이 이 옵션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되고 매체는 그들이 완전히 그럴 의지가 있다고 파악했다"라고 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손흥민의 계약 연장 가능성이 언급됐다.
여기에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할 게 있다. 내 정보에 의하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을 확인하면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옵션을 갖고 있고 2026년 여름까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이 있다. 토트넘은 이를 진행 중이다. 이미 시작됐고 손흥민이 토트넘과 더 긴 계약을 할 거라고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 연장 외에 재계약 소식은 잠잠한 상황. 토트넘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 입장에선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산초처럼 다른 윙어 자원에 대해 이적설이 나오면서 점점 재계약 가능성은 줄어들게 된다. 길어야 2026년 여름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게 되는 마지막 시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산초는 지난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7300만파운드(약 12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감독과 항명 파동을 일으키며 1군 선수단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스타일인 손흥민과 180도 다르다.
한때 잉글랜드 축구 스타였던 산초는 올 시즌 턴 하흐 감독한테 항명해 1군에서 퇴출됐을 뿐만 아니라 1군 시설에도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1군 동료들과 훈련을 같이 못 받으니 자연스레 1군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가서 6개월 임대 생활을 한 산초는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로 다시 임대를 보냈다.
토트넘이 산초를 노리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손흥민이 출전 시간을 조절 받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하고 이 자리에 윌송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또 12월에 런던으로 향하는 양민혁까지 어린 재능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산초의 영입은 토트넘에 이로운데, 그는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윙어이기 때문이다"라며 "산초는 에릭 텐 하흐 시절 맨유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첼시에서 주전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