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대로 국대 은퇴? "대표팀 한 번 더 가고파" 외쳤는데…'류·양·김' 없는 프리미어12, 세대교체 변곡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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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대로 국대 은퇴? "대표팀 한 번 더 가고파" 외쳤는데…'류·양·김' 없는 프리미어12, 세대교체 변곡점 될까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무실점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하고 싶다.“
지난 겨울 KBO리그 복귀 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전한 말이다. 당시 류현진은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류현진의 대표팀 복귀는 불발이 될 분위기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류현진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좌완 투수는 LG 트윈스 손주영, SSG 랜더스 오원석, 두산 베어스 이병헌, KIA 타이거즈 곽도규,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총 5명이다. 선발 자원으로 좁히면 손주영과 오원석, 그리고 김진욱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결국, 1987년생 베테랑인 류현진을 프리미어12 대회에 데려가 당장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하기보다는 2026 WBC와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둔 예비 명단 구성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랜 기간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던 한국 야구 대표 좌완 김광현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랜 기간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던 한국 야구 대표 좌완 양현종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미 시즌 중반 야구계 현장에선 KBO가 프리미어12 대표팀 구성과 관련해 보다 젊은 대표팀을 만들어 가겠단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국제 무대에서 강점이 있는 사이드암 고영표와 함께 대표팀 복귀 의지를 보인 류현진 정도가 베테랑 투수로서 합류가 유력하단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고영표와 달리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도 결국 제외됐다.
KBO도 향후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09 WBC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류현진은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로 대표팀과 인연이 끊겼다. 물론 10월 11일 프리미어12 대회 최종 엔트리 제출 전까지 예비 명단 변동은 가능하다. 하지만,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가 최종적으로 불발된다면 현실적으로 2026 WBC 대표팀이 류현진의 마지막 대표팀 복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야구 좌완 트로이카로 평가받는 SSG 투수 김광현과 KIA 투수 양현종도 나란히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부터 2017 WBC, 2019 프리미어12, 2023 WBC 대회까지 김광현 혹은 양현종이 없는 대표팀은 없었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소위 말하는 류·김·양 좌완 트리오가 없는 상징적인 대표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둔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을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경기하고 싶다.“
지난 겨울 KBO리그 복귀 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전한 말이다. 당시 류현진은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류현진의 대표팀 복귀는 불발이 될 분위기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류현진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좌완 투수는 LG 트윈스 손주영, SSG 랜더스 오원석, 두산 베어스 이병헌, KIA 타이거즈 곽도규,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총 5명이다. 선발 자원으로 좁히면 손주영과 오원석, 그리고 김진욱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결국, 1987년생 베테랑인 류현진을 프리미어12 대회에 데려가 당장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하기보다는 2026 WBC와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둔 예비 명단 구성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랜 기간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던 한국 야구 대표 좌완 김광현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랜 기간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던 한국 야구 대표 좌완 양현종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미 시즌 중반 야구계 현장에선 KBO가 프리미어12 대표팀 구성과 관련해 보다 젊은 대표팀을 만들어 가겠단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국제 무대에서 강점이 있는 사이드암 고영표와 함께 대표팀 복귀 의지를 보인 류현진 정도가 베테랑 투수로서 합류가 유력하단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고영표와 달리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도 결국 제외됐다.
KBO도 향후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09 WBC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류현진은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로 대표팀과 인연이 끊겼다. 물론 10월 11일 프리미어12 대회 최종 엔트리 제출 전까지 예비 명단 변동은 가능하다. 하지만,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가 최종적으로 불발된다면 현실적으로 2026 WBC 대표팀이 류현진의 마지막 대표팀 복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야구 좌완 트로이카로 평가받는 SSG 투수 김광현과 KIA 투수 양현종도 나란히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에서 제외됐다.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부터 2017 WBC, 2019 프리미어12, 2023 WBC 대회까지 김광현 혹은 양현종이 없는 대표팀은 없었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소위 말하는 류·김·양 좌완 트리오가 없는 상징적인 대표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둔 대표팀 예비 명단 60인을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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