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7번째 멤버’ 오현규도 6000만원 포상…16강 1억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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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27번째 멤버’ 오현규도 6000만원 포상…16강 1억은 제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7번째 명단에 오른 오현규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첫 현지 훈련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27번째 태극전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한 오현규(21·수원 삼성)가 포상금 6000만 원을 받는다.
15일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계획에 따라 오현규에게 기본금 2000만 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승리에 따른 승리수당 3000만 원, 우루과이와 1차전 무승부에 따른 1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포상금 1억 원은 지급하지 않는다.
협회 관계자는 “오현규는 규정상 포상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함께 고생한 만큼 조별리그 포상금까진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은 안와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오현규를 데려갔다. 손흥민이 잘 회복해 경기에 나서면서 오현규는 예비명단에 머물렀다.
비록 등번호도 없는 예비선수였지만 오현규는 현지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열심히 도왔다. 이에 주장 손흥민은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제게 있어서는 이번 월드컵을 같이 한 선수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앞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오현규는 포상금을 받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오현규는 자신이 포상금을 받는 줄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전날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26명의 선수가 사비를 모아 포상금을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6명의 선수가 돈을 모아서 ‘현규는 보상을 못 받으니 이렇게 챙겨주자’(고 했다).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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