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로웠다”→'하룻밤 불장난' 마운트 등 첼시 스타 3명 괴롭힌 24살 여성의 변명→“해를 끼칠 의도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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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웠다”→'하룻밤 불장난' 마운트 등 첼시 스타 3명 괴롭힌 24살 여성의 변명→“해를 끼칠 의도 전혀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첼시 스타 메이슨 마운트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스타 3명은 한 여성으로부터 동시에 스토킹을 당했다. 자신을 ‘데빌 베이비’라고 칭한 인플루언서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 주 이 인플루언서는 스타들을 괴롭힌 죄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로부터 5일만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스타들을 괴롭힌 것은 한마디로 “외로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25일 첼시 스타들을 괴롭힌 올라 멜리사 슬론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녀는 12주의 징역형을 받았지만 18개월이 지날때까지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형이 유예되는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감옥행은 면한 것이다.
슬론은 벤 칠웰이 지난 해 시즌 후 자신의 집에서 연 파티에 초대되면서 마운트와 브라이튼의 빌리 길모어 등과 만났다. 당시에는 길모어도 첼시 소속이었다.
슬론은 2022년 6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마운트를, 길모어에게는 2022년 9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칠웰에게는 10월 20일에서 29일 사이에 칠웰을 스토킹했다.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선수들을 괴롭혔다. 소셜미디어에 가짜뉴스도 올리기도 했다.
길게는 6개월 가량 스토킹을 당한 3명의 스타는 결국 경찰에 슬론을 고소했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1일 재판에서 고우맨 판사는 “슬론의 스토킹이 지속적익로 고의적이다”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고우맨 판사는 슬론에게 12주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내리면서 3명에게 피해 보상금도 지불하라고 판시했다. 마운트에게 500파운드, 나머지 두 사람에게 각각 300파운드 등 총 1100파운드를 지불하고 앞으로 이들 스타와의 접촉을 금지시켰다. 200시간의 봉사 명령도 내렸다.
3명의 스타들 중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낸 선수는 길모어이다. 길모어는 그녀의 스토킹이 갈수록 심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 친구와 가족들을 모두 삭제했을 정도이다. 길모어는 잠을 잘 수 없어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한다. 당연히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길모어는 슬론과 데이트를 한 적도 없는데 임신했다는 소문을 내는 바람에 정신적인 충격이 더욱 더 컸다.
다른 두명의 스타들도 훈련장에 슬론이 나타날까봐 경비원을 세워야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운트는 “그녀가 첼시 훈련 센터에 나타날까봐 두려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3명의 스타를 스토킹한 후 유죄판결을 받은 슬론은 데일리 메일에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만 ‘외로움’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슬론은 “나는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 외로웠디”며 “고소를 당한 후 내가 법정에 가야하고 잠재적으로 감옥에 가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기 전까지였다”며 뒤늦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었다는 투로 말했다.
또한 슬론은 “3명의 스타에게 전혀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지만 이런 온라인 상의 행동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다”고 변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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