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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 제시’ 소노 -> ‘계약 해지 거절’ 김민욱 -> 소노의 대처 방안은 ‘KBL 재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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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포니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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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와 관련된 KBL 재정위원회가 또 한 번 열릴 것 같다.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은 지난 11월 10일 서울 SK전 하프 타임 때 김민욱(205cm, C)에게 물 젖은 수건을 투척했다. 수건을 맞은 김민욱 선수단을 이탈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 사이, 김승기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김승기 전 감독의 문제가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소노는 해당 문제를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KBL 재정위원회는 ‘김승기 전 소노 감독 폭행 행위 관련’을 심의했다. 그 결과, 김승기 전 감독은 ‘KBL 2년 자격 정지’라는 처분을 받았고, 소노는 ‘엄중 경고’를 받았다.

소노는 김태술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새로운 분위기로 2024~2025시즌을 보내려고 했다. 그렇지만 소노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전 프로농구 선수였던 B 씨가 ‘김민욱의 대학교 시절 폭력 행위’를 고발한 것.

김민욱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일부 내용을 인정했다. 소노 구단은 김민욱을 훈련에서 제외시켰고, 소노 관계자는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할 경우, 구단은 선수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김민욱에게 실시한 절차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소노 관계자는 “김민욱이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해당 내용을 구단 고위층에 먼저 보고한 후, 오전 중으로 KBL에 재정위원회를 요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민욱이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소노가 또 한 번 재정위원회를 신청하려고 한다.

KBL은 일전에 “김민욱의 학폭 의혹은 대학교 때 이뤄진 거다. KBL로 들어오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어렵다”며 이야기했다. 스포츠윤리센터가 모든 조사를 맡아서 한 이유.

소노 관계자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재정위원회에 신청할 핵심 내용은 ‘계약 해지 가능 여부’다”고 말했다. KBL이 만약 재정위원회를 연다면, 소노는 또 한 번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김민욱도 마찬가지다.

한편, 소노는 현재 9연패다. 오는 13일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신임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도 ‘감독 데뷔 첫 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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