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심준석, MLB 계약 임박...2개 구단 오퍼 100만 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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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준석, MLB 계약 임박...2개 구단 오퍼 100만 달러 이상
초고교급 재능인 덕수고 우완투수 심준석(18)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3개 구단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했고, 최종 오퍼 2개 구단 중 최고 규모는 옵션 포함 1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3일 MK스포츠에 “심준석 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다. 계약 규모는 옵션 포함 총액 1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심준석의 피츠버그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디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 출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심준석과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심준석은 KBO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지목받았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고교 재학 시절 이미 157km의 강속구를 던진 심준석은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했다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하지만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바 있다.
그리고 심준석은 곧바로 미국 언론을 통해 국제유망주로 소개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실제 지난해 미국 유명 스포츠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한 심준석에게는 총 12개 구단의 메이저리그 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3개 구단이 심준석의 에이전시 측과 구체적으로 계약을 논의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3개 구단이 심준석 측과 진지하게 계약을 논의했고 최종적으로 2개 구단이 상당한 규모의 최종 오퍼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최종 오퍼를 한 2개 구단 가운데 한 팀은 피츠버그가 맞다”고 밝혔다.
며칠 사이 추가 오퍼가 더 나오지 않는 한 심준석의 최종 행선지는 피츠버그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2개 구단 가운데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약 완료 역시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완료 시기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5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5세 미만의 아마추어 선수인 심준석은 한미선수협정에 따라 국제 보너스 사이닝풀 범위 안에서 계약금을 받게 된다. 그렇기에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보너스 사이닝풀이 초기화 되는 15일 이후에 계약이 발표 될 공산이 크다.
심준석의 계약 관건이기도 했던 조건, 계약 총액은 100만 달러를 조금 넘을 것이 매우 유력하다. 여러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심준석의 계약 총액 규모는 2018년 배지환(125만 달러, 피츠버그)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옵션 포함 100만 달러를 넘긴 수준으로 확인됐다.
보라스코퍼레이션 측은 계약 규모 외에도 구단 가치, 선수의 성장 플랜, 향후 지원 방향과 계획, 생활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복수의 구단을 추려 최종적으로 2개 구단에서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내의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선수 측이 해외 진출 당시 정했던 기준점(100만 달러)의 계약을 끌어내면서 또 한 번 능력과 수완을 입증한 모습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심준석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함께 계약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또 한 명의 미국 진출 선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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