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가능성. 1승4패 표류하는 밀워키. 美 매체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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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밀워키 벅스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정확히 말하면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밀워키 벅스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밀워키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을 했다.
여전히 리그 최고 공수 겸장 포워드인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와 스테판 커리와 함께 리그 최고 슈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대미안 릴라드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출발은 처참핟.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선발 2명, 로테이션 6명이 빠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99대122의 완패를 당했다. 4패 중 상대했던 팀은 브루클린 네츠와 시카고 불스였다. 리빌딩 혹은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약체들에게 패했다.
5경기 동안 공수의 데이터 수치는 나란히 리그 24위다. 최악이다.
코어들은 점점 노쇠화되고 있고, 수비는 엉망이다. 핵심 슈터 크리스 미들턴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도 밀워키를 떠날 당위성이 충분하다.
201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된 아데토쿤보. 완벽한 대박을 쳤다.
당시 슈팅 능력은 미지수였지만, 2m11의 큰 키에 가드처럼 빠른 스피드, 그리고 2m21의 윙스팬을 지닌 아데토쿤보의 잠재력은 강력했다. 밀워키에서 완벽하게 터졌다.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 우뚝 올라섰다. All-NBA 퍼스트 팀 5회과 All-디펜시브 퍼스트 팀 4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공수 겸장 포워드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 밀워키의 47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MVP까지 수상했다.
그동안 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아데토쿤보를 영입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기도 했고,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등 명문 구단의 영입설이 꾸준히 돌았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 의리를 지켰다.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했고, 밀워키에서 12시즌 째 뛰고 있다.
성실함과 겸손함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코트 안팎에서 모범적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했다. 그는 '밀워키 벅스에 남고 싶다. 하지만, 결국 우승이 먼저'라고 했다.
게다가 밀워키에서 오랜 호흡을 맞췄던 브룩 로페즈, 크리스 미들턴, 바비 포티스 등이 모두 2025년 계약 만료가 된다. 밀워키는 팀 개편이 불가피하고, 릴라드 정도만 남을 수 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약 4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리그 12위 수준이다. 이후 5780만 달러, 6200만 달러를 받고, 2027~2028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밀워키와 계약 기간은 많이 남아있다. 밀워키는 윈 나우를 추진하면서 올 시즌을 대비.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76ers,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동부에서도 정상을 차지할 지는 미지수다.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다. 즉,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에 남아 있다고 해도 우승 확률은 계속 떨어질 수 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가치가 여전할 때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역대급 신인들이 들어오는 상황도 있다.
CBS스포츠는 '밀워키 벅스는 아데토쿤보를 활용해 대형 트레이드를 계획할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