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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핵’ 알타마리, 부상 딛고 한국전 출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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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핵’ 알타마리, 부상 딛고 한국전 출전 강행?



요르단 알타마리 .ⓒ Xinhua=뉴시스[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요르단 메시' 무사 알타마리(27·몽펠리에)가 한국전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68위)과 격돌한다.

지난 7일 요르단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짧은 기간 훈련을 가진 뒤 요르단전을 치른다.

홈 팔레스타인전 무득점 무승부라는 기대 이하의 결과와 내용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 1승1무로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요르단도 1승1무를 기록 중인데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은 아시아 3차 예선 조 1위와 2위가 직행한다.

요르단은 올해 한국축구에 큰 충격을 준 상대다.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에서는 2-2 무승부를, 다시 만난 4강에서는 0-2 완패했다. 결승을 앞두고 단 1개(요르단 7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요르단전 패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적인 ‘무능’ 사례로 남았고, 경질을 초래한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됐다.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다. 오만전 1골 2도움 활약 등 손흥민의 존재는 대표팀에서 절대적이다. 소집 명단에 올렸지만 결국 합류하지 못했고, 홍 감독은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

요르단에서 손흥민 만큼이나 비중이 큰 알타마리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알타마리는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골도 넣었다.

지난달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알타마리는 한국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이틀 전 팀 공식 훈련에서도 빠졌다. 현지에서도 “요르단은 알타마리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야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그런데 요르단축구협회는 10일 "알타마리는 여전히 팀 의료진과 함께 필요한 재활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한국전 출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도 알타마리가 팀과 동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알타마리가 빠진다 해도 요르단에는 야잔 알나이마트(25·알아라비)가 버티고 있다.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A매치 통산 20골)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와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모두 골을 터뜨렸고,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도 2골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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