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스타일 나랑 맞네? 나 영입해!' 뚱보 MF의 충격적인 역발상...스스로 바르사에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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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스타일 나랑 맞네? 나 영입해!' 뚱보 MF의 충격적인 역발상...스스로 바르사에 역제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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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한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패배자 필립스는 바르셀로나의 충격적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알맞는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셜'도 "필립스는 바르셀로나 스타일이 자신에게 완벽히 맞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바르사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중원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위치해 활동량, 태클, 수비력, 가로채기 등이 장점이며 패싱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활약에 맨시티가 영입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리그 단 1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290분을 뛰며 경기당 평균 24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결국 필립스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웨스트햄은 필립스 임대 계약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웨스트햄 이적 이후에도 나아지는 것은 전혀 없었다. 필립스는 웨스트햄 데뷔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큰 원성을 샀고, 3경기 만에 다시 잡은 선발 기회에서 필립스는 상대를 밀치는 행위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필립스는 3분 뒤 상대를 걷어차는 행동으로 또다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기까지 했다.
이후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도 외면받는 미드필더가 됐다. 이후 치러진 리그 12경기에서 출전은 단 4회였고,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잦았다. 웨스트햄 입장에선 완전 이적을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결국 필립스는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서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자리가 없는 것은 여전한 일. 이런 상황에 필립스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건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1월에도 합류해도 좋다는 승인을 내렸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선'은 "맨시티는 이번 여름 필립스를 완전 이적으로 매각하길 원하고 있으며, 에버턴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복귀도 언급됐지만, 리즈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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