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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곤·노수광 등 11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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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곤·노수광 등 11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했던 선수 11명이 팀을 떠난다.

한화는 “24일 선수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대상은 투수 김재영, 박윤철, 류희운, 류원석, 송윤준, 내야수 이성곤(은퇴), 외야수 노수광, 유상빈, 장운호 등 9명과 육성선수 이준기, 신현수 등 2명이다.

은퇴를 선언한 이성곤은 롯데 2군 타격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사진=천정환 기자노수광은 한화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성곤이다.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그는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타고난 장타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으나,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7년 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삼성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2021시즌 오선진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입성했지만, 끝내 잠재력을 만개시키지 못한 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최종 성적은 203경기 출전에 타율 0.242(483타수 117안타) 6홈런 47타점. 결국 은퇴를 선언한 이성곤은 롯데 자이언츠 2군 타격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수광 역시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3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이후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현 SSG) 등을 거쳐 2020시즌부터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까지 770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69(2348타수 631안타 28홈런 220타점 123도루를 올렸다.

다만 노수광은 최근 3년 간 2할대 초반의 타율에 머무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한화는 결국 그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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