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강민경 '얼짱' 시절, '세상에 이런 여학생이?'..예뻐서 저장"('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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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다비치가 기안84와 만났다.
24일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 측은 '다비치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기안84는 강민경이 과거 '얼짱'임을 언급하며 "옛날 매직스테이션(컴퓨터)에 민경님 얼짱 사진 너무 예뻐서 저장해놓은 게 있었다"며 "세상에 이런 여학생이 있단 말이야? 도대체 어디 있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강민경을 "골드미스"라며 "연기, 가수, 사업을 하고 지금 MZ 여성들이 꿈꾸는 워너비"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강민경에게 연기는 어떤 생각인지 물었다. 강민경은 "연기는 저의 길이 아니더라"고 웃으며 "처음에는 되게 부끄러웠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이 뻔뻔해졌다. 너무 시간이 지나고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의 '익룡 연기'를 두고 강민경은 "그게 인생 첫 씬이었다. 차에서 '와' 이러는 씬인데 지문이 8장이었다. 대사가 없고 다 지문인 것이다. '아악'밖에 없다. 다 괄호이고, 달래가 선루프 위로 올라가 어떤 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방과 자유를 외치며. 처음엔 기뻐서 환희의 소리를 지르다 결국 자신의 신세가 개탄스러워서 눈물을 흘리면서(라고 써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안84가 이 장면을 따라하자 이해리는 "지금 조롱이지"라고 몰아갔고, 강민경은 "조롱이라고 안받아들였다. 저 정도로 내가 머리에 연기라는 카테고리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준비없이 회사에서 세팅한 대로 흘러갔던 것 같다. 후회스럽다. 그때 '준비가 안됐으니 더 열심히 연습하고 가겠습니다' 했어야 했는데 나도 어렸고, 그때는 누가 하라고 하면 해야지 내가 무슨 선택을 하고 앉아있겠나"라고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