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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승윤 "팬들 날 보고 싶어하지만..죽기 직전 공연을 떠올릴 사람은 나"('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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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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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승윤이 콘서트를 찾아 준 팬들에게 감동의 멘트를 남겼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박명수의 페스티벌'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이승윤과 흰(HYNN)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승윤과 흰을 "음악 페스티벌 섭외 1위"라고 소개했다. 최근 '라디오쇼' 광화문 공개방송에 참여했던 이승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래를 처음 불러봤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강 작품에서 이름을 따온 흰은 "데뷔할 때쯤 책 한 권을 추천받았다. 근데 그 책이 너무 좋았다"며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너에게는 흰 것만 건넬게'라는 구절을 보는데 제가 가수를 직업으로 하게 된다면 팬 분들에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노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흰은 "'오늘 노을이 예뻐서' 신곡 활동 중이다. 최근 '열혈사제2' OST도 내게 됐다"는 근황도 밝혔다.

최근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한 이승윤은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승윤 씨의 노래는 세련됐다. 외모도 세련됐는데 옷도 잘 입는다"고 극찬했다.

흰의 라이브에도 놀란 박명수는 "제가 라디오 (경력이) 다 합치면 20년 된다. 나온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너 어떡하냐' 한 적이 있다. 지금은 다들 유명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흰에게 "너 어떡하냐"라며 "얘 어디 갈 것 같다. 미국 이런 곳 갈 것 같다. 영어 공부를 해라.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전국투어 콘서트 중인 이승윤은 "다들 저를 보고 싶었다고 해주시고, 그 현장에서는 여러분들이(팬분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끼겠지만 음악인은 순간을 산다. 죽기 직전 그 공연을 떠올린 사람은 누구인가. 나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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