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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져서 탈락한 것' 류중일 감독, 탈락했지만 호주전 정상적으로…더 많은 대표팀 소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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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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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 18일 호주전으로 대회 마감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호주와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조에서는 일본과 대만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고,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류 감독은 "경기 운영은 정상적으로 한다. (선발) 고영표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투수 중에는 곽빈과 임찬규 빼고 전부 다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이날 타이베이는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고, 한국 선수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볍게 캐치볼로 몸만 풀었다.

선발 타순은 홍창기(LG 트윈스·좌익수)∼신민재(LG·2루수)∼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문보경(LG·1루수)∼송성문(키움 히어로즈·3루수)∼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박성한(SSG 랜더스·유격수)∼김형준(NC 다이노스·포수)∼최원준(KIA·중견수) 순이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간 투수가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올해 야구는 끝나지만, 내년 KBO리그에서 계속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한국야구는 대만과 조별리그 첫판 패배로 단추를 잘못 끼웠다.

류 감독은 "이겨야 할 팀을 못 이겨서 꼬였다. 대만전을 못 이긴 게 아쉽다. 결국 대만에 져서 탈락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국야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많은 대표팀 소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류 감독은 "3월부터 11월까지 리그 진행 중에 선수를 소집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대표팀 소집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며 "올스타 브레이크에 모으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모아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은 18일 호주전을 치른 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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