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버닝썬, 걱정마"라더니? '성추문 콤보'→2인조 위기 FT아일랜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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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FT아일랜드가 졸지에 2인조가 될 위기에 처했다. 과거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전국민을 들썩인 후 탈퇴한 최종훈에 이어, 최민환까지 성추문에 휩싸이고 말았다.
최근 율희의 전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성추행 및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해 충격을 안겼다.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과 여러차례 통화를 하며 "아가씨 없냐"와 같은 대화를 주고받는 녹취록까지 담겨 성매매 의혹에 힘을 실었다.
논란이 일자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최민환의 논란에 실망감을 더 키운 것은 과거 팀을 탈퇴한 멤버 최종훈의 논란에 최민환의 발언이 '파묘'되면서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19년, '버닝썬' 등에 연루되어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러자 최만환은 당시 팬들과의 채팅방에서 "걱정 안 해도 되는 문제니까 괜찮아", "별거 아닌 건데 괜히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와서 나도 신경 쓰였는데", "버닝썬이던 뭐던 가본 적도 없는데 괜히 기사 제목 이름 같이 오르내리는 거 너무 기분 나쁘고", "오히려 별거 아닌 문제를 크게 만들 필요도 없으니까"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최종훈에 뒤이어 또 다른 '성추문'으로 팀에게 피해를 주게 된 최민환이다.
당초 FT아일랜드는 현재 대만과 마카오에서 투어 콘서트 'PULSE' 공연이 예정돼있었으며, 이밖에도 'LOVE IN SEOUL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LIVE ON 부산', 태국 'WannaLand Music Festival 2024', 일본 '2024 FNC KINGDOM - SING SING SING -' 등 국내외 다양한 행사에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열일' 행보를 앞두고 있는 FT아일랜드에게 최민환의 '성추문'은 큰 타격이었다. 이에 당장 있던 26일 대만 공연 기획사 측은 최민환의 불참 대신 '무대 뒤 공연'을 결정지었다. 다만 일주일 뒤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측은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FT아일랜드와 관련해 "멤버 최민환을 세션 연주자로 대체하여 준비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 취재결과, 'LOVE IN SEOUL 2024' 측 역시 FT아일랜드의 단독공연을 앞두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연이은 타격에 최민환을 향한 탈퇴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리더 이홍기가 공식 팬 커뮤니티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되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이혼을 발표했고,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