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site free tracking
 

  • 축구
  • 농구
  • 야구
  • 배구
  • 기타
  • 프리뷰
  • 프리미엄
  • 해외
  • 오늘연예
  • 오늘이슈
  • 오늘유머
  • 오늘운세
  • 오늘포토

‘흑백요리사’ 윤현준 대표 “백종원·안성재에 약속 지켜 다행”[만났습니다]②

작성자 정보

  • 새우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윤현준 스튜디오 슬램 대표 인터뷰
'흑백요리사' 방송 후 외식·식품업계 활기
"출연해준 셰프들에 부끄럽지 않게 돼 다행"
"시즌2, 아쉬움 크기 줄이도록 노력할 것"

3b5618bb6731f240058d05e56b9cda2b_1729825400_2934.jpg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에 이 정도로 영향을 줄지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열심히 잘 만든 만큼, 부수적인 효과가 따라서 더 좋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을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가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 이같이 털어놨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국내외 큰 인기 속에 종영했다.

윤 대표는 “모든 프로그램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 ‘흑백요리사’는 시작부터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라며 “심사위원인 백종원·안성재부터 출연진까지 화려해 처음부터 반응이 컸는데 그게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흑백요리사’의 흥행이 유의미한 것은 프로그램의 인기로 그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등장한 요리가 상품화 되거나 출연 셰프를 섭외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외식·식품업계에도 활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13일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첫 방송 이후 일주일(9월 19~25일)간 출연 셰프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전주 대비 148% 증가했다. 최대 4937.5%의 증가율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같은 기간 이들 셰프의 식당 검색량 역시 74배 늘었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입점 식당의 예약률도 올랐다.

윤 대표는 “백종원 선생님이 새 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넷플릭스에서 요리 서바이벌을 하면, 외국인들이 우리 요리를 먹으러 한국에 방문하고 요식업계에도 활기가 돌지 않겠냐고 설득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 말이 백종원을 움직였고 챌린저로 출연한 수많은 셰프도 설득했다. 윤 대표는 “프로그램이 잘돼 다행인 것은 우리가 섭외했던 심사위원과 셰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돼서다”라며 “우리 제작진들 잘 한다고, 믿어보라고 했는데 성과가 안 좋았으면 어쩔 뻔했나. 요식업계를 잘 살려보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효과가 없었으면 죄송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떨어진 셰프들의 업장도 예약이 늘었다고 하는데, 이런 효과가 생겨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3b5618bb6731f240058d05e56b9cda2b_1729825414_2871.jpg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의 투자와 스튜디오 슬램의 아이디어가 결합돼 탄생한 흥행작이다. 넷플릭스는 ‘싱어게인’, ‘슈가맨’, ‘효리네 민박’, ‘크라임씬’ 등을 탄생시킨 스튜디오 슬램의 DNA를 보고 ‘흑백요리사’의 제작을 결정했다. 윤 대표는 “넷플릭스도, 심사위원을 포함한 출연자들도 슬램과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어 투자와 출연을 했을 거고 우리 제작진도 그 믿음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을 했다”라며 “‘흑백요리사’는 여러 가지가 다 맞물려 탄생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KBS, JTBC를 거쳐 스튜디오 슬램을 설립한 윤 대표는 한 회사를 이끄는 리더이지만, 다른 회사의 리더들처럼 기획안을 컨펌만 하기 보다는 여전히 직접 기획을 하고 섭외에 나선다. 백종원의 섭외를 한 것도, 안대를 끼고 심사를 하자는 것도 윤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윤 대표는 “저 스스로도 기획을 많이 하고 후배들과 자주 대화를 하고 조언을 한다”며 “컨펌하는 역할만 했을 거라면,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민·김은지 PD가 대형 요리서바이벌인 ‘흑백요리사’를 잘 할 것 같아 제안을 했다. 선뜻 맡기가 쉽진 않은데 결정을 내려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아이디어들이 덧붙여지면서 우리도 놀랄 만한 성과가 탄생했다”며 “우리 PD, 작가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정도의 보상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흥행을 거두며 일찌감치 시즌2를 결정했다. 윤 대표는 “워낙 잘하는 PD들이 또 맡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하지만 시즌1과는 다르게 만들고 싶다”라며 “시즌1에서 나온 아쉬움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아쉬움의 크기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481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