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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의 심각한 도적적 해이…마약 협박 중 새 작품 출연하려 했나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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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의 심각한 도적적 해이…마약 협박 중 새 작품 출연하려 했나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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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이번 주 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작품에 큰 손해를 입힐 위험을 알고서도 촬영을 강행하려고 했던 그의 태도에 많은 대중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6일 크랭크인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 오는 21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촬영을 앞둔 19일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작품의 출연은 사실상 무산이 됐다. 

'노 웨이 아웃'은 주연 배우 이선균의 중도 하차라는 큰 악재를 만났으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사건이 터지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이선균의 역할에 새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 스케줄을 재정비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겠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큰 손해는 면하게 됐다.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들의 손해는 더 심각하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는 각각 연말 개봉을 계획했거나 후반 작업 중이었던 만큼 큰 불안감 속에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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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 내사 단계 중이라 섣불리 범죄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유부남 배우가 유흥업소발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만큼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평소 가정적인 이미지에 구설수가 없었던 만큼 그의 낯선 두 얼굴에 대중들의 실망감 또한 엄청나다. 

특히 이미 촬영한 작품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마약과 관련 협박을 받고 있는 도중에 새 드라마인 '노 웨이 아웃'의 캐스팅을 수락하고, 촬영을 강행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 유아인 사태만 봐도 그렇다. 지난 3월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각각 2분기와 4분기 공개를 확정했던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의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마찬가지다. 

주연 배우 한 명의 어리석은 행보로 수십억에서 수백억이 들어간 작품들이 갈 곳을 잃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을 이선균이기에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고와 태도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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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며 마약 투약 의혹에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동시에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피해자 행세를 하고,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으름장을 놓는 입장문으로 황당함을 자아냈다. 

공식입장을 놓고 보면 아직 경찰 내사 중인 사안이라 경찰이 쥐고 있는 물증이 어느 선인지 파악할 수 없으니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사건의 핵심인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협박으로 논점을 흐리려는 입장에 대중들은 더 큰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을 포함한 8명을 내사 중이다. 이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을 비롯해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와 재벌 3세 B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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