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시즌2에 유승호 나와?"…'930817' 떡밥에 설렌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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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시즌2에 유승호 나와?"…'930817' 떡밥에 설렌다[이슈S]
이미지 원본보기▲ 무빙. 출처ㅣ디즈니+ 무빙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종영 후 시즌2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뜻하지 않게 유승호 출연설이 불거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공개된 '무빙' 16회에서는 정원고등학교 교사로 잠복 근무 중인 국정원 블랙 요원 최일환(김희원)의 이야기가 담겼다.
최일환은 초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관리하며 능력을 평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최일환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김영탁'이라는 학생과 전학 면담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최일환은 "영탁아 전학을 간다고? 고3이 집중해야 하는데"라며 그를 만류했고, 그 순간 김영탁이 손가락을 튕기며 시간을 멈췄다. 이어 다시 손가락을 튕기자 시간이 흐르며 상황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김영탁은 성공적으로 전학수속을 밟게 됐다.
극 중 김영탁의 얼굴은 나오지 않고 손만 드러났지만, 서류에는 김영탁의 생년월일이 930817로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공교롭게도 이 생년월일은 배우 유승호와 같은 날짜다. 잘 알려진 국내 유명인 중에 8월 17일이 생일인 사람은 유승호와 엄정화가 있다. 또, 93년생으로 김영탁과 나이까지 같은 사람은 유승호가 유일하다.
이미지 원본보기▲ 93년 8월 17일생인 유승호. 출처ㅣ네이버 검색화면
특히 김영탁은 강풀의 인기 웹툰 '타이밍'의 주인공으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타이밍'은 강풀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주요 작품으로, 추후 후속 시리즈 '브릿지'를 통해 '무빙'과도 이어진다. 이 때문에 김영탁의 '무빙' 등장에 원작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
캐릭터의 생년월일과 실제 배우의 생년월일을 맞추진 않듯, 이같은 상황은 우연히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교롭게도 김영탁 배역으로 그럴듯한 배우 유승호가 언급되면서 팬들 역시 반가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빙' 시즌2 역시 아직은 제작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디즈니+는 시즌1의 성공에 고무돼 시즌2를 적극 지원할 태세지만, 원작자이자 드라마 작가인 강풀이 다음 시즌의 방향을 고민 중이다. '무빙'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지, 웹툰과 같이 '브릿지', '타이밍' 등 새 시리즈를 연결지을지, 웹툰 '히든'을 먼저 연재할지 등 큰 갈래의 선택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정하지 못한만큼 당연히 시즌2의 캐스팅을 추리거나, 염두에 두거나, 제안을 한 상황이 아니기에 유승호 내정설은 농담에 가깝다.
이미지 원본보기▲ 배우 유승호 ⓒ곽혜미 기자
이에 대해 강풀 작가는 27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해 해당 장면을 본 청취자가 "유승호 씨를 점쳐둔 것이냐"고 질문하자 "저도 놀랐다. 점쳐둔 것은 아니었다. 선생님과 연도를 맞추려다보니 그에 맞는 생년월일을 넣은 것 뿐이다. 설마 같은 생년월일의 배우가 있을 지는 몰랐다. 의도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오 진짜야?'라고 했다. 나중에 운명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자면 알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짧게 지나가는 소품 속 생년월일도 놓치지 않는 '무빙' 팬들의 열정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무빙' 시즌2는 어떤 이야기로 만날 수 있을지, 유승호와 '무빙' 시리즈의 우연인듯 운명같은 만남도 혹시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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