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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도 끔찍한 '방울이 사건'…가짜뉴스 잔혹성 드러낸 '7인의 탈출' [스타@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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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도 끔찍한 '방울이 사건'…가짜뉴스 잔혹성 드러낸 '7인의 탈출' [스타@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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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7인의 탈출'이 가짜뉴스의 잔혹성을 보였다. 극 중 '방울이 사건'을 단계별로 짚어보면 그 위험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짜뉴스'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평범했던 소녀 방다미(정라엘 분)가 가짜뉴스에 한순간에 휩쓸려 지옥으로 떨어졌다. 진실 따위 중요하지 않은 현실은 잔혹했고, 선택적 믿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발단 : 한모네의 거짓말 → 잔혹한 가짜뉴스 '주홍글씨' 탄생

가짜뉴스는 한모네(이유비 분)의 이기심에서 시작됐다. 진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한모네는 스타가 되기 위해 오디션에 응시했다. 합격했지만 자신의 민낯을 알고 있다는 제보에 초조해졌다.

한모네는 소문의 주인공을 방다미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 자신의 대타로 세웠다. 권모술수의 달인 양진모(윤종훈 분)는 한모네의 제안에 자극적인 판을 짰다. 남의 인생을 짓밟아도 티가 나지 않는 일명 '얼굴 없는 살인자 놀이'를 벌였다. 즉 가짜뉴스의 생성이었다.

그들은 '주홍글씨' 채널을 오픈하고 '명문고 미술실에서 몰래 출산한 방울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로 사람들을 선동했다.

전개 : '가짜뉴스' 희생양 = 거짓의 무차별적인 확산 → 파괴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재생산됐다. 방다미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상이 믿고 있는 게 진실이 됐다. 사람들에겐 그저 하나의 재미, 가십에 불가했다.

방다미의 진실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거짓 제보의 진실 여부도 중요하지 않았다. 담임 고명지(조윤희 분)는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는 방다미를 제거하고 싶었다. 결국 목격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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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라희(황정음 분)가 눈엣가시였던 차주란(신은경 분)은 방다미가 임신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눈감았다. '방울이 친모 금라희'를 제보하면서 불을 더욱 지폈다.

절정 : 진실로 둔갑한 거짓말! '가짜뉴스' 향한 광적인 믿음

'방울이 사건'은 결국 참극을 초래했다. 사람들은 팩트체크 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소비했다. 방다미의 모든 행동을 색안경 낀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마치 무용담처럼 늘어났다.

가짜뉴스 탓에 양부 이휘소(민영기 분)의 인생까지 파괴했다. 이휘소가 방울이의 남자가 돼버린 것. 그러나 방다미는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로 악인들을 모두 불렀다.

의문의 총소리와 함께 방다미가 사라졌다. 가짜뉴스는 다시 진실로 둔갑했다.

가짜뉴스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알고 반격에 나섰던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이 악인들의 손에 사망했다. 악인들이 원하는 세상은 언제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악의 단죄자' 매튜 리의 등장으로 호기심을 키웠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5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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