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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일에 입으로 해줬던 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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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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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담아두고 가려고 했는데 가끔씩 야한 기분 들구 막 그러면 나도 모르게 **같은걸 검색해보고 막 그래.

그렇게 우연히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 얘기들 보고 나도 한번 얘기해보고 싶어졌어ㅎㅎ;

몇개는 가짜 같은데, 몇개는 진짜 **인 것 같은 얘기도 있더라구.


일단 나는 문과쪽 대학을 다니고 있어. 오빠는 취준생, 정확하게는 백수야.

우리 오빠는 내가 보기에도 꽤나 불쌍해.

별로 집이 어렵거나 한 것도 아니고 못생기거나 한 것도 아니라 그냥 운이 너무 없고 여자 보는 눈이 없어서 너무 불쌍해.

오빠랑 나랑 둘다 대학생일때 딱 서로 대학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집 하나 구해서 같이 살고있는데 같이 살고있다보니까 진짜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딱 알수밖에 없고 뭔가 나도 눈치보게 되고 그러니까 오빠가 여친이랑 무슨 일이 있는지도 좀 관심 가지게 됬어.


솔직히 미신같은거 안 믿고 그랬는데 오빠를 보다보면 진짜로 운이라는게 있구나 싶어. 관상같은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중학교때부터 여자친구랑 사귀면 얼마 못가고 헤어지고. 그렇다고 여자한테 눈치가 막 있어서 잘해주고 그런것도 아냐.

무슨 가방을 사주고 반지를 사주고 사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난 그렇게 돈으로 보여주는 애정보다는 평소에 느끼는 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여자들 대부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예를들면 같이 밥먹을때 수저 준비해주거나 물 떠주거나. 새우같은거 먹으면 막 휴지같은거 내주면서 껍질 뱉으라고 해주거나?

근데 이게 또 잘못 이해하면 되게 노예근성처럼 보이잖아. 그걸 원하는게 아닌데. 막 모셔주는게 아니라 아껴주는걸 느끼고 싶은건데말야.

웃긴게 우리 오빠는 이걸 내가 말해줬는데도 굉장히 노예처럼 해.

불쌍해보인다고 해야되나. 자기가 맘에 안들까봐 굉장히 필사적이라고 해야되나.


내가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 우리 오빠도 데이트 코스 하면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는지 카페, 영화관, 노래방 이런 생각밖에 못하는 것 같아.

어릴때부터 자꾸 밖에서 마주치고 그러더라구

근데 카페에서 오빠를 봤는데,  무슨 애기랑 같이 있는거야.

아무리 봐도 오빠랑 사귈것 같은 나이대는 아닌 것 같은??


가만 보면 볼수록 화장한것두 그렇고 뭔가 성숙해 보이고 **시해 보이고 싶어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딱 고딩화장 같은걸 하고있더라구.

고딩때도 능숙하게 화장 잘 하는 애도 있는데 그게 아닌 거 보면 막 이미지 바꾸고 싶어서 열심히 화장해보고 놀아보고 싶어하는 느낌??

근데 그 고딩 애기 앞에서도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도 막 오빠가 너무 찌질해보이고 한심해보이고. 가방 들어주고 계산해주고..고딩이 막 먼저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러는거 보니까 또 감이 오더라구.

아, 우리 오빠가 또 병신취급 당하는구나.

솔직히 난 우리 오빠가 싫진 않았거든? 내가 여자친구면 모르겠는데 난 여동생이니까 막 집에서 오빠가 차여가지고 울먹거리고 여자친구한테 잘해주고 싶어서 막 신경쓰고 하는걸 봐서 그런지 한심하다는 생각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막 들어.


그래서 그런지 애가 오빠를 호구같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막 화나더라구.

그래도 뭐라고 안했지, 거기서 내가 끼어드는것도 웃기고 오빠도 데이트중이고.

근데 딱 봐도 이번에도 오래 못가거나, 오래 가다가 차이거나 하겠다 싶더라고.

이 고딩애때만 이런게 아니라 내가 오빠 여자친구를 거의 다 알거든? 진짜 오빠가 데이트를 하면 코스가 바뀌질 않아. 카페갔다가 영화관갔다가 공원갔다가.

가끔씩 놀이공원 가거나 한강가거나 미술관가거나?

카페랑 영화관이랑 공원이 대부분인데 여긴 나두 자주 가거든. 과제가 집에선 잘 안되서 과제할때도 카페나 여름에는 공원가서 하기도 하고.

그래서그런지 오빠를 자주 보는데 매번 하는 행동이 똑같애.


일단 되게 찌질해. 뭔가 여친하고 남친이라기보다는 마님하고 돌쇠같은 느낌??

그리고 눈치가 되게 없어. 딱봐도 여기 맘에 안든다. 나가고싶다는 눈친데 막 계속 자기 할 얘기만 한다던가? 그래도 예전에는 자기 좋아하는 게임 얘기 했었는데 요즘은 연예인얘기 해보고 영화얘기 해보고 그러더라.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건데. 옷이 똑같아.

바뀌긴 하는데 패션 코디같은게 너무 똑같아. 진짜 보다보면 이게 반복되. 옷을 사 와도 똑같고 비슷한 옷만 사와서 색은 그대로 입거나 막 그래.

보다보면 진짜 답답해.

그래서 몇번 옷도 같이 사러 가주고 그랬는데, 옷을 사면 또 그것만 입어...


아무튼, 내가 보기에도 내가 여자면 헤어질 생각이 막 들겠다 싶은거야. 애정이 잘 안가고.

근데 솔직히 오빠가 여자를 또 못 만나는건 아냐. 이상하게 잘 사귀긴 해.

문제는 사귀는 관계가 되는 여자중에 제대로 된 애가 거의 없단게 문제지.

취준생인데 알바는 하니까 돈이 좀 있긴 해. 그걸 다 쓸 정도로 계속 뭐 사달라고 하는 년이나. 오빠한테 대놓고 한심하다, 바꿔라, 고쳐라, 왜 안하냐 하면서 자기가 어떻게 바꿔줄 생각은 안하는 년이나. 오빠랑 사귀면서 다른 남자랑 엄청 굴러먹는 년이나.


진짜 한번쯤은 괜찮은 애를 만날법도 한데 왜 이럴까 싶어서 내 친구를 소개시켜준적도 있는데. 얘가 전남친하고 걍 바람을 펴버리더라고...그래서 오빠 모르게 얘한테 죽어라 욕하고 싸우고 안 헤어지면 죽여버린다고 하고.

내가 소개시켜줬는데 이렇게 되니까 미안하기도 해서 나도 되게 화났는데. 나도 솔직히 오빠가 무슨 내 애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해줘야되나 해서 짜증나기도 하는데 이젠 그걸 넘어서 진짜 그냥 불쌍해가지고 보기 안쓰럽고 그렇더라고. 어떻게 이렇게 운이 없을까.

오빠한테도 문제가 있긴 한데 운이 진짜 없는것 같아.


아무튼, 오빠가 진짜 여자한테 관심이 엄청 많고 사귀고싶어하는데 너무 찌질하게 사귀는거야.

그러니까 차이기만 하고 끝도 안좋게 끝나고.


오빠 짜증났던 얘기만 썻는데 너무 많이 써버렸네;; 읽기 힘들었으면 미안해.


아무튼 그렇게 오빠가 맨날 차이기만 했는데 아무래도 나도 신경이 쓰이잖아. 맨날 차였다가 사겼다가 하니까 무슨 문제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나두 자꾸 신경쓰고 그랬는데, 오빠가 이번에는 좀 괜찮은 애를 만난다 싶은거야.

나랑 나이도 같은 애였는데 첨엔 몰랐는데 우리 대학 애였어. 오빠가 나중에 여친 생겼다면서 말해주고 알았지.

오빠가 이젠 자기도 빨리 헤어지고 그러는걸 알아서 그런지 여친하고 좀 사귀고 나서야 나한테 말해주고 그러거든. 

난 벌써 카페 갔다가 한번 봤던 애였고. 처음 보고나서 한 세달쯤? 됬던 상황이라 아, 이번엔 좀 가나보다 했어.

100일도 못넘긴 일이 되게 많았으니까.


애가 카페에서 봤을때는 오빠오빠 하면서 오빠가 얘기하는것도 잘 들어주고, 대답도 다 해주고 잘 웃고. 진짜 오빠가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 자기가 말하는거 다 대답해주니까 말하는게 되게 좋았나봐. 

애도 괜찮다 싶었지 난.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말 해도 그냥 웃으면서 넘겨주고 말 돌려주고 했거든.

나도 그래서 뭔가 맘이 놓여서 남친이 좀 화나게 할만한 일 해도 그냥 넘어가거나 하기도 했어. 애도 뭔가 내가 기분이 좀 좋은걸 눈치챘는지 이상한걸 막 해달라고 하기도 했고.


그뒤로 몇달인가 더 가고 오빠도 회사 면접 붙고 해서 아, 오빠가 이제 좀 일이 풀리나보다 했거든

그러고나서 그 날에 나는 남친하고 기념일이라서 얘랑 같이 술마시고...모텔가서 막 하려고 점심쯤에 준비 다 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오빠가 밥도 안먹고 방에서 안나오고 그러는거야.

난 신경도 안쓰고...짐 다 챙겼나 확인하고 있었거든? 그때 마침 위험일이였는데..혹시 갑자기 터질까봐 생리대고 뭐고 다 챙기면서 남친이 혹시라도 콘돔 없이 하려고 할까봐 나도 작은거 그 지하철 화장실에서 파는걸로 챙겨두고 그랬었어. 

위험일이긴 한데 딱 되게 하고싶은 시기기도 했고, 기념일이고 하니까 할수밖에 없지 해서 할 생각이였거든. 근데 또 남친은 두세번 하는데 가끔 얘가 막 생으로 하고싶어서 일부러 하나만 가져온다거나 약은짓 해가지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때 챙겨둬서 진짜 다행이였어.


아무튼 오빠 신경 안쓰고 나가려는데 자는건가 싶어서 방문 슬쩍 열고 들어가보니까 오빠가 침대에 누워서 딱 한숨쉬는 타이밍에 들어간거야.

딱봐도 뭔가 있다 싶어서 그냥 가려다가 신경쓰여가지고 물어봤는데

또 헤어졌더라고.

대체 이번엔 뭐 때문에 헤어진거지 했는데 다른 남자 생겨가지고 차였다고만 하는거야.

나중에 애 페북같은거 막 뒤져보니까 군대갔다 온 남친이 복학해가지고 애를 꼬셨나봐..


오빠는 또 되게 우울해하는데 나는 또 약속있고 해서 나가봐야되는데 오빠가 그때 나 입고있는거 보고 어디 나가냐고 물어봤어.

남친하고 약속있어서 나간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술이나 마셔야겠다 하고 걍 다시 눕더라고.

그거 보고나니까 남친 만나고 영화보면서도 중간중간 오빠 생각나고. 막 데이트하고 키스하다가도 오빠 걱정되고 해서 자꾸 카톡을 막 봤어.

솔직히 나도 좀 미친년인거 같긴 한데 한두번 차이는게 아니니까 자꾸 걱정되는거야. 이번엔 되게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나도 좀 충격받았고.

심지어 내가알기로는 오빠가 커플링도 다 하고 애 생일때 가방도 사주고 그랬거든. 내가 난 안사주냐고 뭐라고 했더니 나한테는 짝퉁사준다고 하고


그 가방하고 커플링하고 막 그런게 자꾸 생각나고 그런걸 다 받아놓고 얘가 오빠를 찼다 생각하니까 도둑년같기도 하고 막 화나고 하는거야.

웃긴게 내가 차인것도 아닌데 자꾸 오빠가 차이니까 되게 오빠가 덜떨어지고 무시당하는것같잖아? 그런 생각을 하면 나도 막 화가 나고 그랬어. 솔직히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남친하고 술마시고 좀 취했다 싶을때 걍 남친한테 말했지. 남친이 또 눈치가 좀 빨라서 나한테 이때 뭔일 있냐고 물어봤거든. 자꾸 카톡보고 하니까..

그래서 그냥 내가 우리 오빠가 여친한테 차여가지고 좀 신경쓰인다고 했어.

그걸로 좀 얘기하다가 또 얘기해버리니까 너무 신경쓰이는거야.

그래가지고 좀 취하기도 했고, 남친한테 걍 말해버렸어. 너무 늦기 전에 그냥 모텔 가자고...나 너무 신경쓰이는데 미안한데 좀있다 집에 좀 가보면 안되냐고 하니까 남친도 괜찮다고 했고.

결국 모텔도 숙박말고 대실로 하자고 했지. 남친한테 미안하긴 했는데 자꾸 신경쓰여서 안되겠더라고..


원래는 막 기념일이라고 샤워하면서 애교도 좀 부려주고, 같이 샤워하거나 그럴려고 했는데 그냥 빨리 샤워해버리고, 남친꺼 입으로 빨아주고 하는데도 머릿속으로는 중간중간에 막 오빠랑 술 마셔야겠다 그런 생각 나는거야. 혼자 또 미친놈처럼 마시고 있는거 아닌가 싶고.

진짜 오빠때문에 기념일이고 뭐고 다 망쳐버려서 짜증날만도 한데 그땐 그냥 걱정만 되는거야.

애교고 뭐고 생각이 안나서 그냥 평소처럼...입으로 해주고 세워주고 했는데...얘가 역시나 콘돔을 안 가져온거야.


기념일이니까 생으로 하게 해주면 안되냐고 해서 내가 내 백에서 콘돔 꺼내가지고 나 위험일이라 안된다고 하고 콘돔 끼고 남친하고 ㅅㅅ했지.

근데 딱 진짜 너무 하고싶은 시기였어서 그런지 이때는 또 미칠것 같더라고.. 그냥 들어와 버리니까 머릿속에 남친게 지금 어느정도 들어왔는지만 막 느껴지는 기분이고 허리도 막 흔들어주고..

남친도 기념일이라 좀 참아둔건지 한번 하고나서도 안죽더라구...

그래서 하나 더 꺼내서 하는데...내가 진짜 흥분해서 미칠 것 같은걸 아는지 남친도 엄청 흥분해서, 뒤로 막 하다가 말도 없이 그냥 허리 딱 붙히고...싸버리더라구.

난 딱 불붙어가지고..더 하고싶어서 콘돔 꺼내려고 하는데 옆에 딱 핸드폰을 둬서 무의식적으로 시간을 봤지.

근데 그때 벌써 12시 다 되가고 있어서 콘돔을 꺼내려다가 집 가야된다는 생각에 막 머리속이 복잡해졌어.

오빠냐, 남친이냐...진짜 황당한데 내 머릿속에선 이런 수준이였거든. 남친을 선택하냐 오빠를 선택하냐.

결국 콘돔 두개 썻으니까, 남친도 어느정도 만족했고 싶다는 생각에 오빠를 선택해버렸지.


그래도 기념일이라고 평소엔 잘 안해주던걸로 남친한테 서비스좀 해주고..ㅋㅋ 샤워도 같이 하고..

헤어지기 전에 좀 사람 없는데로 가서 키스도 하고. 평소엔 이렇게 늦게 밤길 안다니니까 남친이 걱정된다고 집 바로 근처까지 데려가줬는데 가는길에 오빠한테 카톡해보니까 설마설마 했던대로 오빠 혼자 술마시고 있다고 하더라고..집에서.

내가 이럴줄 알았다 싶어서 한심하기도 하고, 남친하고 헤어지고 집에 가면서 소주 몇병 사고 집에 갔지.


집가서 보니까 오빠는 TV 보면서 버터오징어 하나 사다가 진짜 찌질해보이게 혼자 술마시고 있더라고. 잔에 따라마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병으로 막 마시면서

그거 보니까 너무 한심한거야. 내가 왜 괜히 남친하고 헤어져서 집에 왔지 싶고.

아무튼 오빠랑 술 마실 생각에 온거니까 같이 마시자고 하고 오빠랑 얘기좀 했어.

오빠가 벌써 취해있는데 막 웃고있다가 울먹거리다가 하면서 얘기하는걸 듣다보니까 좀 이상한 얘기가 나오더라고.

남친하고 섹스하고 왔냐? 기분 좋았냐? 이런걸 묻는거야

내가 대체 왜 이러는건가 해서 뭐 그런걸 묻냐고 미쳤냐고 했거든

근데 다음에 하는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좀 말을 못하겠더라고.


자기가 여자랑 헤어지는게 여자를 만족시켜주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여자는 다들 섹스할때 가고싶어하는데. 자기 여자친구도 자기가 섹스를 못해서 섹스 잘 하는 전남친한테 다시 간걸꺼라고.

대충 그런 얘기였는데 난 이 말을 듣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


혹시 그년이 오빠한테 그런 말 하면서 찼냐고.

진짜 그랬으면 난 솔직히 진짜 그년을 어떻게 해서든 죽여버릴 생각이였고.

근데 오빠는 내 말에 대답하진 않고 걔 잘못이 아니라고, 자기가 섹스를 못해서 그렇다. 자기 물건이 작아서 그렇다 그런말만 하는거야.


그러니까 나도 눈치챘지...오빠가 진짜 엄청 상처받았구나. 섹스에 트라우마가 있구나.

그래서 나도 취하기도 했고. 오빠가 혹시 진짜 저런 말 듣고 차인건가 해서 불쌍하고 안쓰럽고 좀 복잡해서, 그냥 다 오픈해버리고 대화했어.


남자친구랑 하고 왔냐고 해서 하고왔다. 기분 좋았냐 해서 좋았다. 되게 기분좋게 하고왔다...

남자친구건 크냐고 자꾸 묻더라고. 자기보다 클거라면서.

그래서 내가 큰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내 남자친구 평균이라고 했더니 오빠가 막 그거 있잖아? 황당해 하는것처럼 하! 하고 웃는거.

그러더니. 평균이 몇인지 아냐면서. 10센티니 11센티니.. 진짜 세세하게 말을 하더라고.

진짜로 다 찾아봤구나. 이게 무슨 컴플렉스구나 해서 내가 작아도 다 느낀다 그랬더니 진짜 오빠가 엄청 많이 알아봤는지 여자가 구조적으로 작으면 못 느낀다거나 그런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냥 인정했지. 크면 좋긴 하다고. 그래도 작다고 싫은거 아니라고. 좋아하는 사람하고 하면 그 정신적인 걸로도 다 느낄 수 있다고.


근데..이게 진짜 내가 말실수를 했던거였어.

오빠가 막 그럼 자기는 여자친구가 자기를 처음부터 안 좋아해서 느끼질 않고 그래서 다른 좋아하는 남자한테 간거네? 이러더라고.

그게 아니라고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내가 말을 할 수가 없어가지고 대답도 못했어.

나는 이때 좀 오빠가 한 말이나 하고있는 생각에 충격받았고.


속으로는 대체 얼마만하길래 이런 소리를 하나 보여달라고 할까 진짜. 욕이 다 나오고 미칠 것 같은데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답답하고...

아까 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랑 기분 좋게 있었는데 괜히 왔나 후회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


근데 오빠도 진짜 이번엔 좀 많이 상처받았는지 내가 못하는게 잘못이니 뭐 죽었다 다시 태어나야 될거라느니 막 그런말을 하니까 짜증도 나는데 너무 불쌍한거야.

자기도 ㅅㅅ 되게 하고 싶고 미칠것같은데 ㅅㅅ하면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무섭다 뭐..

갑자기 오빠가 ㅅㅅ얘기로 무슨 상담하듯이 막 물어보고. 나도 대답해주고 그러다보니까.


얘기가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작아도 다 느낄 수 있다고 하니까 어디를 어떻게 하면 느끼냐. 그런 얘기가 되서 내가 어느샌가 말로 어떻게 하면 느끼는지를 막 말해주고 있더라고.

정상위로 하면서..뭐 밑으로 살짝 허리를 넣어가지고 아래에서 위로 해주면 좋다느니. 뒤로 할 때 어떻게 하면 좋다거나. 여자애들이 어떤 반응을 하면 느끼고 있는 걸거라던가.

어떤 속옷이 흥분되는지. 어떤 상황에 매력을 느끼는지.

자위할때 내가 손을 어떻게 썻는지 생각하면서, 어떤 식으로 애무하라던가..


나도 대체 왜 이런 얘기를 하고있나 싶어서 중간에 끊긴 했는데. 어느정돈 얘기 해버렸고.

오빠도 나도 취해가지고 그대로 좀 얘기하다가 내가 이게 무슨 미친 얘기를 친오빠랑 하고있는건가 싶어서 머리아프다고 잔다고 하고 화장실 갔다가 난 그냥 내방 가서 누워버렸어.


그대로 누우니까 취해서 어지럽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그대로 잠들어 버렸고.

오빠는 더 마신다면서 TV 보면서 내가 사온 소주를 혼자 막 마시고 있길래. 저러다 자겠지 하고 있었지.


근데 그대로 자다가, 좀 숙취도 있는데 취하기도 하고, 잠도 와가지고 되게 머리아프고 멍해서 별 생각도 하기 싫은 상태로 잠이 깬거야.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엉덩이쪽이 좀 축축하고 차가운 것 같아서 설마 쌋나...해가지고 나도 모르게 눈을 뜨고 허리를 일으켰는데.

오빠가 내 껄 만지고 있더라고.

진짜 머리가 멍해가지고,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

몇십초 정도? 그냥 기분이 좋아가지고 남친이 나 자고있는 사이에 또 이러는구나 하는 생각을 막 하면서 그냥 느끼고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오빠인거야.

놀라긴 했는데 아직도 머리는 멍해가지고 미친년처럼 오빠 뭐해..하지마 같은 말만 하고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있는데 오빠는 완전 취해있더라고.

얼굴은 새빨갛고 술냄새 엄청 풍기면서 손가락으로 막 안쪽을 쑤셔대는데.

솔직히 나도 그럴 생각은 아니였는데 버릇처럼 느끼는거야. 그게 기분 좋아서.

오빠 손이라는 생각도 잘 못하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가만히 있는데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더라고.

일단 몇십분동안 만지고 있었나 싶었지...엄청 기분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좋은것도 아닌게 조금 미묘한듯하게 만져대고 있었는데. 그게 되게 쌓인 기분? 되게 괴롭게 기분 좋은 느낌??


갑자기 남친하고 다 못하고 나온 ㅅㅅ 생각이 막 나는데 엉덩이쪽에 힘이 짝 들어갔다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풀리고..

오빠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기분은 좋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만져지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좋냐고 물어보더라고.

기분 좋냐 뭐 그런말 하길래 내가 대답 안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이렇게 만지면 된다고 하지 않았냐 그러더라고..

그 말 들으니까 갑자기 뭔가 또 오빠가 되게 한심한데 불쌍해 보이는거야. 미칠 것 같았지.


오빠인건 아는데 흥분은 엄청 되고 미칠 것 같은데 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가득하고 머리는 아픈데 기분은 좋고.

그렇다고 정신이 확 들 정도로 기분좋게 한번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일어나기 전에 얼마동안 계속 만져댄건지 모르겠는데 벌써 미칠 것 같더라고.

불은 또 꺼져있어서 밖에서 약한 빛만 들어오니까 크게 오빠라는 생각이 딱 드는것도 아니고..그냥 윤곽만 좀 보여서 나도 미쳐가지고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갑자기 옷 벗는 소리가 나고, 밑에 보니까 오빠가 자기 걸 꺼내서 만지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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