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헤드록까지 경기 전 육탄전 '코트에서 무슨 일이?'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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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최다 득표자는 좀 골려 줘야지'[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1살 차이 친구보다 더 친한 형과 동생.
지난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한국전력의 경기 전 한국전력 신영석이 코트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 한선수를 발견하자 코트를 넘어갔다.
경기 전 대한항공 한선수가 한국전력 신영석을 가리키며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장난기 가득한 신영석은 1살 형 한선수에게 다가가 꾸벅 인사를 한 뒤 안기며 애교를 부렸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선수도 장난기가 발동했다.
몸을 구부린 신영석의 머리채를 잡고 괴롭힌 헤드락을 걸며 후배에 대한 애정의 과감없이 표현했다.
상대 팀으로 만났지만 평소에도 친구처럼 지낸 두 사람의 친밀한 정도를 알수 있는 장면이었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신영석을 향해 볼이 날라오자 소리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KOVO)
한편 대한한공 세터 한선수는 지난 8일 우리카드 경기에서 개인 역대통산 1만 9000개 세트를 성공시켰다. 현재 481경기 1759세트 출전, 1만 9107개의 세트를 기록중이다. 매경기 본인의 기록을 깨고 있다. 2만 세트 달성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 신영석도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하는 2024-2025 V리그 올스타 남자부 최다 득표자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 2만9천31표를 획득해 남자부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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