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된 베테랑→은퇴 NO ‘3000K 찍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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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5시즌에는 누가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까. 계속된 부상에도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연장을 택한 클레이튼 커쇼(36)가 통산 성적을 예쁘게 만들 전망이다.
커쇼는 최근 LA 다저스와의 2025시즌 선수 옵션을 거절한 뒤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왔다. 이는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 운영 유연성 때문.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도 참석해 환호한 커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이에 커쇼는 곧 LA 다저스와 1년 혹은 1+1년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년 계약은 부상 경력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이번 시즌 단 7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린 것.
어깨와 무릎, 발가락까지. 성한 곳이 별로 없는 커쇼. 여러 차례 수술로 만신창이가 된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는 이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을 준비한다.
오는 2025시즌은 커쇼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 삼진 32개만 더 잡으면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커쇼는 이번 시즌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2944개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커쇼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4탈삼진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을 맞이하는 커쇼. 삼진 32개만 더 잡으면, 통산 200승, 2000이닝, 3000탈삼진으로 은퇴할 수 있다.
물론 3000이닝을 달성하면 기록은 더 예뻐진다. 하지만 커쇼는 이번 시즌까지 2742 2/3이닝을 소화했다. 3000이닝은 사실상 어렵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 3차례 수상 등으로 전성기 시절 현역 최고로 군림한 커쇼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