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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FA '최대어' 소토 향한 빅마켓들의 경쟁, 보스턴과 토론토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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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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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시절의 후안 소토)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외야수 후안 소토(26)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그를 영입하려는 팀으로 알려진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외에도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드는 형국이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넷'은 13일(한국시간) "후안 소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날아가 소토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보스턴의 올 겨울 영입목록 최상단에 올라 있는 이름은 '후안 소토'"라며 "보스턴은 이번 주 안에 소토와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총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22홈런 70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23으로 훌륭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빅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9년에 소토는 총 150경기에 나와 타율 0.282, 34홈런 110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 흔한 '소포모어 징크스'도 피해갔다. 당시 그의 나이 약관 20세였다.

이후 소토는 코로나-19로 인해 3분의 1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매년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 어렵다는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3시즌이나 된다. 올해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1홈런까지 달성했다.

올해로 벌써 메이저리그 7년차가 된 소토는 지금까지 총 93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통산 OPS도 무려 0.953을 기록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빼어난 성적이다.



때문에 그의 몸값을 두고 각종 예상이 빗발치고 있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기록한 7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주장을 펴는 이들은 소토의 나이를 그 이유로 꼽았다. 오타니보다 더 어린 나이에 더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에 소토의 7억 달러 이상의 계약은 어렵다고 보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오타니의 경우 모국 일본기업들이 다저스 구장에 각종 광고 등을 게시 하면서 과외수입을 올려주는 매리트가 있지만 소토의 모국은 그럴만한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기존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외에 또 다른 빅마켓 보스턴과 토론토까지 소토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시장 분위기는 과열되는 모습이다. 의외로 예상 외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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