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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전 조기 퇴근부터 찍혔다, 사우디 만치니 전격 경질…부임 14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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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만치니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새로운 감독은 계약 절차가 끝나고 며칠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으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승점 5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양측의 결별은 이달 열렸던 3차 예선 두 경기 결과가 결정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홈에서 일본에 0-2로 졌고, 원정에서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전 패배는 예상했더라도, C조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무승부는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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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과 라치오, 인테르밀란, 맨체스터시티 등을 지도한 세계적인 명장.

인테르밀란 시절 3년 연속 세리에A 우승(2005–06, 2006–07, 2007–08)을 차지하고, 맨체스터시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2011-12)했으며, 2021년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에 5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탈리아 매체들은 연봉이 2500만 유로(약 368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달초 끝난 아시안컵에서 단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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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은 뒤엔 감독 커리어가 내림세였다.

먼저 한국과 벌인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조기 퇴근'으로 비판대에 올랐다.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치렀는데, 승부차기에서 3, 4번째 키커가 연이어 실축하는 바람에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승부차기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두 번째 실축이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터널로 향했다. 팀 승패가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리를 뜬 만치니 감독에게 사우디라아비아 내에선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알미세할 회장은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난 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만치니 감독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이 행위의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사과한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면서 "누구든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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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선과 3차 예선을 치르면서 만치니 감독을 향한 신뢰는 더욱 떨어졌다. 만치니호는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홈에서 요르단에 졌고, 3차 예선에서도 같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홈에서 비기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이어 홈에서 일본에 무득점 패배를 당하자 만치니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기자회견장에서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기자들이 만치니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상대 편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질문했을 정도.

일본전 결과에 따라 만치니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디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장은 만치니 감독을 재신임할 뜻을 밝혔다.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패배는 분명 아픈 결과이지만, 아직 7경기가 남았다. 골을 넣는 것이 문제다. 만치니 감독은 이 점을 이해하고 있다. 2026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때까지 계속 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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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기면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은 만치니 감독을 신임한다는 말을 뒤로 하고 칼을 빼들었다.

지난 9월에 시작한 3차 예선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팀은 다시 2개조로 나눠 4차예선을 펼친다. 여기서 1위를 기록한 2개국이 월드컵에 나가고, 2위 두 팀은 단판 승부를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한 차례 더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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