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울산, 日에 굴욕의 패패패...'충격의 ACLE 3연패' 홈에서 고베에 0-2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울산 HD가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패했다.

울산은 조현우, 심상민, 황석호, 임종은, 윤일록, 이규성, 정우영, 아타루, 장시영, 아라비제, 야고가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전반부터 고베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3분 만에 윤일록의 불안한 클리어링에 이어 미야시로 다이세에게 왼발 슈팅을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에는 정우영의 패스 미스로 다시 위기를 맞았게 미야시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후반 31분 주민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기회를 놓쳤고 홈에서 허탈한 패배를 당하게 됐다.

문제는 ACLE 개막 후 3연패라는 점이다.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ACLE에서는 그야말로 졸전을 펼치고 있다. 울산은 가와사키에게 0-1로 패한 뒤 요코하마 원정에서는 0-4로 완패했다. 그리고 홈에서 고베에게도 당하며 일본 팀에게만 연달아 무너지고 있다.

울산은 3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7실점으로 동아시아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울산은 2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