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한 상대에게 넥슬라이스→개막전부터 최악의 더티 파울... NBA 시즌 1호 퇴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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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 없는 최악의 파울이었다.
브루클린 네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6-120으로 패했다.
브루클린은 애틀랜타와 접전 승부를 펼친 끝에 패배를 당했다. 캠 토마스가 다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브루클린으로서는 패배보다 더 찝찝한 장면이 있었다. 니콜라스 클랙스턴의 퇴장이다.
문제의 상황은 양 팀이 접전을 펼치던 4쿼터 초반에 나왔다. 애틀랜타 다이슨 다니엘스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기 위해 점프한 상황에서 클랙스턴이 스피드를 내며 달려와 얼굴 쪽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가격했다. 프로 레슬링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으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공중에서 더티 파울을 당한 다니엘스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연히 고의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파울이었고, 분노한 다니엘스는 관중석 쪽으로 걸어간 클랙스턴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클랙스턴은 사과 표시 없이 달려온 존슨과 맞섰다. 언쟁을 이어간 뒤에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제스처와 함께 박수까지 쳤다.
심판은 클랙스턴의 더티 파울에 플래그런트 2 파울을 부여해 즉시 퇴장시켰다. 이번 시즌 NBA 정규시즌 1호 퇴장이다. 클랙스턴과 언쟁을 펼친 다니엘스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양 팀의 신경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클랙스턴이 퇴장당한 뒤 이번엔 토마스가 온예카 오콩우에게 슈팅 파울을 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생기면서 두 선수 모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브루클린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개막전이 됐다.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애틀랜타를 몰아붙였지만 트레이 영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에 힘이 빠지며 4점 차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