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표는 1000골!" 역사상 첫 900호골 고지 밟은 호날두, 진짜 1000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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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1000골!" 역사상 첫 900호골 고지 밟은 호날두, 진짜 1000골 가능할까
사진캡처=포르투갈 대표팀 SN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망의 900호골 고지를 밟았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주인공은 또 다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13번째 A매치에서 131골을 넣었다. 당연히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무엇보다 이날 득점이 특별했던 것은 호날두의 공식전 90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UR.CRISTIANO에서 리오 퍼디낸드와의 대담을 통해 '1000골'이라는 목표를 공표한 바 있다. 퍼디낸드의 "그럼 몇살까지 뛸 것인가"라는 질문에, 호날두는 "41? 모르겠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했다. 이어 "축구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이후 내 도전은 1000골이 될 것"이라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이 영상으로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축구 황제' 펠레를 정조준한 발언이었다. 펠레의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펠레는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에서의 득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득점이 1000골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다. 퍼디낸드는 "지금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나는 그들 모두를 존중한다. 나의 득점은 진짜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득점한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1000골을 향한 첫번째 고지인 900호골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펠레(757골), 에우제비우(733골) 게르트 뮐러(724골)의 기록은 물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 앞서 최초로 900번째 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 역시 900번째 골에 고무됐는지 평소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리머니' 대신 얼굴을 감싸쥐고 경기장 위에 엎드렸다.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린 뒤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관중들에게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한 뒤 팔을 높이 들어올려 홈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02년 10월 모레이렌스전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131골,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유에서 145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알 나스르에서 68골을 기록했다. 비록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 특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말 놀라운 득점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이들은 내가 지난 유로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뭐가 문제인가. 나는 A매치에서 130골을 넣었다. 나는 A매치 최다득점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특히 '절친' 페페의 은퇴식이 펼쳐져 더욱 뜻깊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페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만 17년을 헌신해왔다. 유로2016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 우승에 견인했고,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유로 2024에서는 41세 113일의 나이로 경기에 나서며 유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쓴 페페는 8강에서 프랑스에 탈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절친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 대기록으로 화답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제 호날두는 정말로 전인미답의 고지인 1000호골에 도전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100골이나 넣어야 한다. 냉정히 호날두의 기량은 내리막을 타고 있다. 물론 사우디에서 변치 않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알 나스르와 대표팀에서 26경기 26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언제 꺾여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아무리 호날두가 몸관리를 잘하더라도, 전성기처럼 한시즌 50골을 몰아넣을 수는 없다. 호날두는 최근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서도 제외됐다. 메시까지 제외되며 메날두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하지만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에, 또 상황은 모른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바 있다.
지금까지 기록만으로도 호날두는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를만 하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메시(8회·인터 마이애미)에 이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역시 3차례나 받았다. 여기에 900호골 고지까지 밟았다. 호날두는 최근 유튜버로도 변신했는데, 역대 최소 시간 100만 구독자 돌파 기록까지 세웠다. 그의 구독자수는 벌써 5000만명이 넘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한편, 포르투갈은 난적 크로아티아에 신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디오구 달롯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달롯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호날두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린 포르투갈은 41분 달롯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을 잘 넘기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주인공은 또 다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13번째 A매치에서 131골을 넣었다. 당연히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무엇보다 이날 득점이 특별했던 것은 호날두의 공식전 90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UR.CRISTIANO에서 리오 퍼디낸드와의 대담을 통해 '1000골'이라는 목표를 공표한 바 있다. 퍼디낸드의 "그럼 몇살까지 뛸 것인가"라는 질문에, 호날두는 "41? 모르겠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했다. 이어 "축구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이후 내 도전은 1000골이 될 것"이라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이 영상으로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축구 황제' 펠레를 정조준한 발언이었다. 펠레의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펠레는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에서의 득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득점이 1000골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다. 퍼디낸드는 "지금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나는 그들 모두를 존중한다. 나의 득점은 진짜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득점한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1000골을 향한 첫번째 고지인 900호골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펠레(757골), 에우제비우(733골) 게르트 뮐러(724골)의 기록은 물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 앞서 최초로 900번째 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 역시 900번째 골에 고무됐는지 평소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리머니' 대신 얼굴을 감싸쥐고 경기장 위에 엎드렸다.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린 뒤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관중들에게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한 뒤 팔을 높이 들어올려 홈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02년 10월 모레이렌스전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131골,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유에서 145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알 나스르에서 68골을 기록했다. 비록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 특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말 놀라운 득점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이들은 내가 지난 유로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뭐가 문제인가. 나는 A매치에서 130골을 넣었다. 나는 A매치 최다득점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특히 '절친' 페페의 은퇴식이 펼쳐져 더욱 뜻깊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페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만 17년을 헌신해왔다. 유로2016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 우승에 견인했고,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유로 2024에서는 41세 113일의 나이로 경기에 나서며 유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쓴 페페는 8강에서 프랑스에 탈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절친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 대기록으로 화답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제 호날두는 정말로 전인미답의 고지인 1000호골에 도전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100골이나 넣어야 한다. 냉정히 호날두의 기량은 내리막을 타고 있다. 물론 사우디에서 변치 않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알 나스르와 대표팀에서 26경기 26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언제 꺾여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아무리 호날두가 몸관리를 잘하더라도, 전성기처럼 한시즌 50골을 몰아넣을 수는 없다. 호날두는 최근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서도 제외됐다. 메시까지 제외되며 메날두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하지만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에, 또 상황은 모른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바 있다.
지금까지 기록만으로도 호날두는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를만 하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메시(8회·인터 마이애미)에 이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역시 3차례나 받았다. 여기에 900호골 고지까지 밟았다. 호날두는 최근 유튜버로도 변신했는데, 역대 최소 시간 100만 구독자 돌파 기록까지 세웠다. 그의 구독자수는 벌써 5000만명이 넘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한편, 포르투갈은 난적 크로아티아에 신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디오구 달롯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달롯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호날두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린 포르투갈은 41분 달롯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을 잘 넘기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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