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 이제는 회복에 집중”…무사히 수술 마친 KIA 네일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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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 이제는 회복에 집중”…무사히 수술 마친 KIA 네일의 인사
“저에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운과 마주했지만,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은 씩씩했다.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하며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네일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말 들어 불의의 악재가 네일의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 142km 커터를 뿌렸지만, 타구는 네일의 턱으로 향했다. 순식간에 창원NC파크가 잠잠해진 순간이었다.
잠시 공을 따라가던 네일은 곧바로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직접 뛰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네일은 곧바로 삼성창원병원으로 후송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턱관절이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그는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고.
네일은 25일 개인 SNS를 통해 “저에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어제 밤 동안 절 잘 보살펴 주셨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술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아산 병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팀에게도 감사하다.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손을 잡은 네일은 24일 NC전 포함해 26경기(149.1이닝)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둔 에이스다. 71승 2무 48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네일의 이탈로 당분간 마운드가 헐거워진 채 선두 수성을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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