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김도영 이걸 넘겨? 대단하네' KIA 쾌조의 6연승 질주,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7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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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김도영 이걸 넘겨? 대단하네' KIA 쾌조의 6연승 질주,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70승'
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김도영이 6회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김도영(오른쪽)이 6회 솔로포를 터트린 뒤 조재영 주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박찬호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5회 솔로 아치를 그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김도영(왼쪽)이 6회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소크라테스(가운데)가 8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KIA 이범호(오른쪽) 감독이 나성범과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후 전상현(왼쪽)을 향해 물세례를 퍼붓는 순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KIA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70승(46패 2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50승 3무 59패를 마크하면서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나성범(지명타자), 이우성(우익수), 변우혁(1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었다.
이에 맞서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나승엽(지명타자), 정훈(1루수), 노진혁(유격수), 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였다.
1회를 두 팀 모두 무실점으로 넘긴 가운데, 롯데가 선취점을 뽑으며 KIA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정훈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노진혁은 5구째 루킹 삼진 아웃. 하지만 손성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나승엽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윤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후속 고승민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1루 주자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3-0이 됐다.
상승세를 탄 롯데는 3회초 큰 것 한 방으로 한 점을 도망갔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KIA 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올 시즌 레이예스의 13호 홈런이었다.
KIA는 3회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에는 1사 2루에서 후속 김도영과 소크라테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점수를 뽑지 못한 KIA는 3회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이 3루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다시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김선빈이 1루 땅볼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랬던 KIA가 4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4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이우성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큰 것 한 방으로 1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반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태군의 시즌 7호 홈런. 그러나 후속 세 타자는 범타로 물러났다.
KIA는 6회 또 한 점을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반즈를 상대로 6구째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언뜻 처음에는 넘어가지 않을 듯 보였으나, 김도영의 힘을 받은 타구는 끝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뻗아나간 뒤 끝내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가 넘어가자 반즈는 홈런까지는 예상하지 못한 듯 크게 놀라며 아쉬워했다. 반면 김도영의 타격 순간 힘을 제대로 분출하는 타이밍과 손목의 힘, 유연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홈런이기도 했다. 김도영의 시즌 32호 홈런.
KIA는 결국 8회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가 투수를 구승민에서 김상수로 교체한 상황. 선두타자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빈은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 김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절호의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롯데는 투수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그런 진해수를 상대로 소크라테스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루 주자 박찬호와 2루 주자 홍종표를 홈으로 이끌었다. 승부를 5-4로 뒤집은 순간.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크 스윙이 노스윙 판정을 받으며 풀카운트가 됐다. 롯데 벤치로서는 아쉬움이 있을 법한 판정. 그리고 6구째 나성범이 진해수의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 쳐 좌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점수는 6-4가 됐다.
KIA는 9회 클로저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1사 후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손호영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6-4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 김도현(86구)은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 팀 타선의 지원과 함께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김기훈(2이닝), 최지민(⅓이닝), 전상현(1⅔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승리 투수는 전상현(7승 5패 7세이브). 세이브는 정해영(2승 3패 25세이브).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김선빈과 나성범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도영은 4회 도루를 성공시키며 32홈런-35도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반즈는 5⅓이닝(104구)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구승민(1⅔이닝 무실점), 김상수(0이닝 3실점), 진해수(0이닝 무실점), 박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투구했다. 패전 투수는 김상수(5승 4패 2세이브). 7안타의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제 주말에 KIA는 NC와 창원 원정 3연전, 롯데는 삼성과 대구 원정 3연전을 각각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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