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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팀타율 9위 '2득점'→선발 10승&마무리투수가 돌아왔다…"마운드 힘내면 타격 페이스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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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팀타율 9위 '2득점'→선발 10승&마무리투수가 돌아왔다…"마운드 힘내면 타격 페이스 회복 기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KIA가 키움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범호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4.08.13/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KIA가 키움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범호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4.08.1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웃었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64승(2무45패) 째를 기록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살얼음판과 같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침묵은 KIA에서 깼다. 5회초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IA는 8회초 1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2루를 훔쳤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됐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0승(5패) 째를 올렸다. 네일에 이어 곽도규(1이닝)-장현식(1이닝)-전상현(1이닝)-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았다. 특히 지난 6월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8월 돌아온 정해영은 마무리투수로 복귀,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KIA가 키움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범호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4.08.13/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투수 네일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주면서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칭찬해주고 싶다. 네일이 이번 주 2번 등판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점에서 투수교체를 단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네일의 10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5회초 2사후 박찬호의 적시타 포함 3안타가 이어지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역시 2사후 소크라테스가 귀중한 타점을 기록하며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타율이 2할6푼7리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좀처럼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10경기에서는 3승7패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최근 팀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는데 오늘과 같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주면 타자들도 다시금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원정팬분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됐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14일 선발 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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