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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시작했다…입단 1시즌 만에 떠나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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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시작했다…입단 1시즌 만에 떠나기로 결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 입단 1시즌 만에 자리를 잃은 마누엘 우가르테(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두 팀 간의 협상은 시작됐고, 약간의 대화까지 나눴다. 우가르테를 원하는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의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매체 ‘ESPN’ 우루과이판은 28일(한국시간) “우가르테는 이번 여름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다. 맨유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구단이고, 이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우가르테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맨유는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소피안 암라바트(27)를 완전히 품지 않기로 한 맨유는 이에 새로운 중원 자원을 찾고 있다. 여러 선수를 고려 중인 맨유는 최근 들어 파리 생제르맹에서 밀려난 우가르테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했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우가르테는 시즌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프랑스 리그1 무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차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2023-24시즌 우가르테는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출전 시간은 66.1분이었다.

이미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우가르테 건은 이미 접촉이 이뤄졌다. 에드손 알바레스(26·웨스트 햄) 같은 경우도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다. 다만 우가르테 건은 두 구단 간 대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우가르테는 페닉스, 파말리캉, 스포르팅 등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태클 시도가 눈에 띄는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수비진을 돕는 데 능한 선수다. 이 밖에도 재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거나, 공을 운반하는 등 여러 장점을 겸비했다.

다만 투박한 면모가 최대 단점으로 불리며,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안정감이 떨어진 그는 결국 기술적인 비티나(24), 파비안 루이스(28) 등에게 자리를 내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앤리케 감독의 계획에서 사라진 우가르테는 이적 1시즌 만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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