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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였는데"…4연패 탈출한 LG, 염경엽 감독이 전한 고마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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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였는데"…4연패 탈출한 LG, 염경엽 감독이 전한 고마움 

[잠실 현장]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4연패 탈출에 힘써준 선수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길었던 4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전적 39승 2무 29패를 기록했다.

LG 외인 투수 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옌스는 이날 6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회초 LG는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역전하며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1회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4회초 정훈에게 솔로포를 헌납한 것을 빼고는 상대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의 활약이 빛났다. LG가 0-2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이후 신민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를 만들었다.

LG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회말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득점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엔스가 4회초 정훈에게 솔로포를 맞아 4-3으로 추격당했다. 이후 7회초 1사 2,3루와 8회초 1사 1,3루 실점 위기를 처했지만, 구원 투수 김진성과 유영찬의 활약으로 이겨냈다.

LG는 8회말 대표 한 방으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포(시즌 8호)로 5-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엔스가 퀄리티스타트로 버텨준 LG. 그 뒤를 이어서는 김진성(1이닝 무실점/홀드)-이지강(⅓이닝 0실점/홀드)-유영찬(1⅔이닝 무실점/세이브)이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해민이 싹쓸이 3루타로 결승타를 때렸고, 문보경을 홈런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유영찬은 이날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이날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탈출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염 감독은 경기 뒤 "엔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우리 필승조 김진성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들을 막아줘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좋은 피칭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타선에서 2회말 박해민의 3루타로 역전과 함께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또 8회말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이 홈런을 쳐 마무리 유영찬이 9회초 조금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LG는 최근 4연패 중이었지만, 홈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워 선수단을 향한 힘찬 응원을 보냈다. 염 감독은 팬들에게 "오늘(14일)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보내주신 열렬한 응원 덕분에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열정적인 응원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LG 선수단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잠실, 김한준 기자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LG. 국내 선발진 임찬규와 최원태 이탈로 남은 두 경기를 불펜데이로 치를 예정이다. 그 시작은 김유영(올해 29경기 1승 2패 4홀드 1세이브)이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서 2⅓이닝 2실점(무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박세웅(올해 13경기 5승 5패 72이닝 평균자책점 5.13)으로 선발 투수를 선택했다. 박세웅은 최근 세 경기 연속 4실점 이상 내줘 침체하다.

LG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은 15일 17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LG 선수단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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