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전 두고 한 판 붙자!’ 日 국대 수비수 이토, 뮌헨과 4년 계약···‘철기둥’과 경쟁 돌입[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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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주전 두고 한 판 붙자!’ 日 국대 수비수 이토, 뮌헨과 4년 계약···‘철기둥’과 경쟁 돌입[오피셜]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이토 히로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제 뮌헨에서 김민재와 이토, 두 한·일 중앙 수비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뮌헨은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다. 이 일본 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매우 기쁘다. 배고픈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오길 원한다”며 “이토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는 선수다. 이미 25세 나이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우리에겐 굉장한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슈투트가르트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감사하다. 이제는 뮌헨에서의 도전을 고대한다. 뮌헨이 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 놀랍다. 원래 이토의 예상 행선지는 토트넘이라는 얘기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 12일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토의 뮌헨행을 보도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로마노는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바이아웃 금액(3000만 유로)을 제안했다. 곧 합의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토의 뮌헨행이 임박했다고 했다.
이토는 중앙 수비자원으로 분류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에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이에 김민재와 당장 직접적인 수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뮌헨은 현재 풀백 자원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토는 데이비스의 이적으로 생길 빈 자리를 채울 것이 더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민재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막대한 연봉을 안긴 까닭에 추가로 선수 영입에 쓸 자금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데이비스가 뮌헨에 잔류를 한다면, 이토는 데이비스의 백업보다는 중앙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토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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