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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만 1200억인데?'...매디슨 밀어내고 잉글랜드 국대, 토트넘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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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만 1200억인데?'...매디슨 밀어내고 잉글랜드 국대, 토트넘이 원한다



사진=토트넘 글로벌


토트넘 훗스퍼는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에제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54억 원)다. 여기에 800만 파운드(약 140억 원) 추가 금액이 붙는 조항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 에제를 토트넘 훗스퍼도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소집된 에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활약을 한다면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에제는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활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가 됐다. 998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20년 팰리스로 왔다. 처음 이적 당시엔 윙어로 활약했는데 로이 호지슨 감독이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 포워드로 활용하면서 능력을 극대화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나와 10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도 좋았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올리셰와 함께 팰리스 공격을 이끈 선봉장이었다. 장-필립 마테타를 활용하는 플레이와 타릭 미첼 등 풀백과 호흡도 좋았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나가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온 뒤로 활약이 더 좋아져 후반기 찬사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에제 활약은 대단했다.



제임스 매디슨, 잭 그릴리쉬 등을 밀어내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선택을 받고 유로 최종 명단에 들었다. 가치가 폭등하는 중인 에제를 토트넘이 노린다. 토트넘은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매디슨이 부진하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도 병행하는 만큼 여러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에제는 토트넘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문제는 이적료다. 팰리스가 쉽게 내줄 의사가 없어 보인다. 올리셰도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에제마저 나가면 글라스너 감독의 계획은 완전히 꼬이게 된다. 내보내더라도 엄청난 이적료를 부를 예정인데 바이아웃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마저 엄청난 수준이다. 아무리 활약이 좋았다고 해도 토트넘 입장에선 쉽게 지불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토트넘이 큰 금액을 쓰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 크레이그 벌리는 1일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 큰 예산을 주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적극적이지 않다면 토트넘은 에제를 데려올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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