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8:3→8:7’ 아슬아슬 역전승→단독 1위…염갈량 "2사 후 연속 6안타 보여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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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8:3→8:7’ 아슬아슬 역전승→단독 1위…염갈량 "2사 후 연속 6안타 보여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 OSEN DB
LG 백승현 / OSEN DB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가 9회 위기를 막고 KT에 승리했다.
LG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진 경기를 8-3으로 역전시켰는데, 8회와 9회 2점씩 허용하면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9회말 역전 위기에서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날 KIA가 잠실구장에서 두산에 연장 11회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LG는 1위로 올라섰다. LG는 37승2무25패(승률 .597), KIA는 36승1무25패(승률 .590)로 0.5경기 차이로 앞섰다. LG는 개막전 승리로 공동 1위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76일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
선발 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400타점을 달성했다. 역대 5번째 기록. 오스틴이 2타점, 문보경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중심타선이 7타점을 합작했다.
LG는 1회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의 안타,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켈리가 3회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4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 실점했다.
6회 1점을 따라간 LG는 7회 7안타를 집중시키며 6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2사 2루에서 6타자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맞고 나오는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역전시켰다. 오스틴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고, 문보경이 손동현의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8-3으로 달아났다.
KT 추격이 끈질겼다. KT는 8회 1사 후 김준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좌완 김유영에서 우완 김대현으로 투수 교체. 황재균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 8-5로 추격했다.
9회말에 KT는 1사 후 로하스가 몸에 맞는 볼, 2사 후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2사 1,2루에서 백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재일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8-7 한 점 차 승부가 됐다. 백승현이 대타 김민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웠고,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진땀 세이브에 성공했다.
염경염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선발로서 6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타선에서는 7회 창기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전체적으로 가져왔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오스틴의 추가 타점, 이후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7회 2사 이후에 연속 6안타를 보여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그리고 추격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됐고, 또 마지막 어려운 상황에서 승현이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원정까지 오셔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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