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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패배하길 바랐는데…' 맨유 우승에 '날벼락' 맞은 뉴캐슬, 다음 시즌 UECL 진출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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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패배하길 바랐는데…' 맨유 우승에 '날벼락' 맞은 뉴캐슬, 다음 시즌 UECL 진출 자격 박탈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며 부진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한 맨유.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리그 결과로는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었다. 6위에 위치했었지만 시즌 막판 승점 추가에 빈번히 실패하며 추락했다.

마지막 남은 기회는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길이다. 상대는 리그 챔피언이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UEFA에서 인정한 유럽 최고의 팀이다. 쉽지 않은 팀이지만 물러설 수 없었다.

한편 맨유의 패배를 간절히 바란 팀이 있다. 바로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리그 7위를 차지했다.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이 가능한 순위다. 하지만 8위인 맨유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진출. 6위인 첼시에게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고 뉴캐슬은 자격이 박탈 당한다.

영국 'BBC'는 26일 "에디 하우 감독은 유럽대항전 진출을 원한다. 구단에는 역동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FA컵 결승전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대항전 패배를 위해 맨유가 패배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맨유가 예상을 깨고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뉴캐슬의 '유럽대항전 드림'은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 뉴캐슬이지만 선수들의 부상, 산드로 토날리의 불법 베팅 징계 등의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호주 리그 올스타팀에 0-8 대패를 당하며 침울한 분위기인 뉴캐슬에 또 다른 '비보'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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