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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령탑은 외국인으로 가닥... 최종 후보 2~3명과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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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령탑은 외국인으로 가닥... 최종 후보 2~3명과 협상 돌입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통해 11명→2~3명으로 후보군 압축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지도자는 모두 외국인 감독으로 알려져
축구협회, 최종 후보군에 있는 지도자와 본격 협상 돌입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찾는 발걸음에 속도가 붙는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압축했다.

지난 2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통해 감독 후보군을 밝혔다. 그는 32명의 후보 중 11명을 선별했고 국내 지도자 4명,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이후 정 위원장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후보들과 접촉해 면담을 진행했고 이날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2~3명의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제시 마쉬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스승이기도 한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독일)와 리즈(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마쉬 감독에게 더 비중을 두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5월 중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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