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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을 앉혀 놓다! '이게 되네'…토트넘도 인정 "이제 리빙 레전드는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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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을 앉혀 놓다! '이게 되네'…토트넘도 인정 

"이제 리빙 레전드는 소니!"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31일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160호골 고지에 올라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토트넘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통산 160번째 골을 달성하면서 구단 레전드 반열에 들었다.

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루턴 타운 간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 좀처럼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분 만에 루턴 공격수 타이트 총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손흥민은 전반 19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맞은 뒤 왼쪽 골대까지 때리며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역전극을 쓰기 시작했다. 후반 6분 페드로 포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브레넌 존슨이 골문 앞에 있던 티모 베르너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걷어내기 위해 발을 뻗은 루턴 수비수 이사 카보레 발에 맞고 루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31일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160호골 고지에 올라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루턴의 자책골로 경기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역전까지 노렸지만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3분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에 수비가 걷어내면서 역전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선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토트넘이 루턴의 코너킥을 막은 뒤 벌어진 역습 상황에서 존슨이 내준 공을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토트넘은 승점을 56(17승5무7패)으로 늘리며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반면에 승점 22(5승7무18패) 루턴은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했다.

손흥민도 시즌 15호골을 신고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손흥민은 제로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선두는 18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차지 중이고, 16골을 넣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가 공동 2위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31일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160호골 고지에 올라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토트넘 SNS


한편,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160골…손흥민은 우리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5인 중 한 명이다"라며 토트넘 전설들 옆에 손흥민의 자리가 놓여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루턴전 역전골로 토트넘 통산 16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성적은 399경기 160골 82도움이다. 이중 118골 60도움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쌓았다.

루턴전 전까지 통산 159골로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토트넘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던 손흥민은 한 골 더 추가하면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상위 5인 안에 포함됐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는 마틴 치버스(174골), 보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해리 케인(280골)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31일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160호골 고지에 올라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긴 손흥민은 겸손함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스스로에게 화가 났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득점 장면에서 내 슈팅이 상대에게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라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구단 통산 득점 5위에 오른 소감에 대해선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와 함께 뛴 동료들, 코치,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 기록이 자랑스럽다"라면서도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던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손흥민은 1968년부터 197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공격수 마틴 치버스의 174골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을 제외하고도 2025년 6월까지 남아 있기에, 현 득점 페이스라면 다음 시즌 안으로 단독 4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면 구단 통산 득점 3위 보비 스비스(208골)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 수도 있다. 각종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팀 내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31일 루턴 타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구단 통산 160호골 고지에 올라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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