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맨유 수비 유망주→해피벌룬 흡입→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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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맨유 수비 유망주→해피벌룬 흡입→교통사고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브랜든 윌리엄스가 교통사고를 냈다.
영국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였던 윌리엄스가 아우디 A3를 몰고 시속 74마일(119km)로 달려 교통사고를 냈다. 충돌 사고 이전에 그는 웃음 가스를 흡입했다고 오늘 법원이 판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맨유가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데뷔를 마쳤다. 리그 17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빠른 스피드와 왼쪽과 오른쪽 풀백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이 팬들로 하여금 기대케 만들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간간히 경기를 나왔지만, 어이없는 실수와 불안한 수비 집중력으로 실점의 원인이 된 적이 많았다. 결국 2021-22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노리치에서도 성장하지 못했고, 복귀 후 2022-23시즌 단 한 차례도 PL 무대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칼을 꺼내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스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골도 뽑아내며 계속 경기에 나섰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원소속팀 맨유로 돌아와 부상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다.
사진 = 더 선
맨유로 돌아와 복귀를 기다리던 윌리엄스는 기어코 사고를 쳤다.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체셔주 윌름슬로에 있는 A34를 따라 자신의 승용차를 시속 90마일(145km)로 몰고갔고, 시속 74마일(119km)로 사고를 냈다.
단순히 교통사고를 낸 것이 아니었다. 윌리엄스는 운전대를 잡기 전 웃음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케이티 존슨 검사는 윌리엄스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웃음 가스는 소위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하기 위한 장치로, 일시적인 안면근육 마비와 환각 증세를 동반한다. 지난해 11월 C급 약물로 지정돼 통제하는 성분이다.
윌리엄스는 이 사건을 부인했다. 매체는 "법원 서기는 윌리엄스가 위험한 운전을 한 사실을 부인했고, 사고에 대한 책임도 없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한때 맨유 수비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윌리엄스의 끝없는 추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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