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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데려오고 싶지만..." 김도균 감독 아쉬움 뒤로,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도전장 [제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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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데려오고 싶지만..." 김도균 감독 아쉬움 뒤로,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도전장 [제주 현장]


6일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균(47) 서울 이랜드 신임 감독이 K리그1 승격 도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균 감독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이승우(26)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특별히 오간 얘기는 없었다 "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김도균 감독은 5년간 수원FC를 이끌었다. K리그2였던 수원FC를 부임 첫해 승격으로 이끌었다. 2021시즌에는 파이널A에 진출해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고, 이후 두 시즌 연속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2023시즌은 드라마틱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배하며 강등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2차전 대역전승을 거두며 수원FC의 K리그1 생존을 확정 지었다.

시즌이 끝난 뒤 김도균 감독의 선택은 도전이었다. 지난달 14일 이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도균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이후 이랜드는 김오규, 오스마르, 오인표 등 K리그1급 자원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김도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랜드는 지난 14일 "2024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도균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과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 등에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승격은 물론, 팀을 안정적으로 K리그1에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하여, 2024시즌 서울 이랜드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김도균 감독은 선수 시절 1999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주장, 2003년 K리그 준우승 등 리그를 대표했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은퇴 직후 울산 유소년팀 감독을 거쳐 울산 스카우트 겸 유스팀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2019년 수원 FC에서 K리그 감독으로 데뷔한 김도균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부임 첫해 바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어 2021시즌에는 파이널A에 진출하여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 2023시즌에도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전 구단과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 2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6-4로 수원FC를 1부리그 잔류로 이끌었다.

이랜드 미드필더 피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김오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재활 공장장으로 통한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 이광혁(28), 양동현(37) 등 공격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K리그1에 수원FC 공격 축구 돌풍을 일으켰다. 2021, 2022시즌 각각 53, 56골로 리그 전체 팀 득점 각각 3,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도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김도균 감독이 이끈 수원FC는 76실점으로 리그 내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당 두 개의 실점을 내줬다.

전지훈련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감독은 팀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FC서울의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김오규를 데려왔고, 청주FC에서 활약한 호주 미드필더 피터까지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김도균 감독은 "K리그1 승격을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선수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단기적인 성과만 아닌, 장기 레이스도 충분히 신경쓰고 있음을 약속했다.

오스마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다음은 김도균 감독과 일문일답.

-새 시즌 소감

"새로운 팀에 부임했다. 선수들과 약 40일 훈련했다. 느낌은 좋다. 이랜드의 색깔을 변화시키려 노력 중이다. 시즌 시작 후에도 팬들과 많은 관계자에게 다르다는 느낌을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부임 전 이랜드 문제점 파악은. 개선 방향은.

"많은 감독이 거쳐 갔다. 이랜드 창단 때부터 유심히 지켜본 사람 중 하나다. 전 감독들의 능력을 말씀드리기보단, 선수 구성이나 철학이 분명하지 않았다고 봤다. 정정용 감독님이 계실 때 나도 K리그2에서 경쟁했다. 당시 이랜드는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 미래를 보는 구단이라 느꼈다. 몇 년간 팀이 정립되지 않았다. 아시다시피 이랜드는 K리그2에서 적지 않은 예산을 쓰는 팀이다."

-수원FC 시절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 이랜드에서는 어떨까.

"첫 프로팀 감독을 맡을 때 생각은 변함이 없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하겠다. 덕분에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다. 득점도 많이 났다. 기조는 변함없이 가져가겠다. 다만 실점이 많았다. 어떻게 줄일 것인지 고민하겠다. 팀 밸런스를 잡는 방법을 찾고 있다. 훈련도 거기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이승우 영입 상황은.

"특별히 얘기되고 있는 건 없다. 가능하다면 영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수원FC와 이승우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김은중 신임 감독이 이승우를 믿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랜드는 스쿼드가 갖춰진 상태다."

수원FC 미드필더 이승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도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새로운 선수가 많다. 조직력 문제 해결 방법은.

"새 감독이 왔으니, 새로운 축구를 해야 한다. 구성 변화가 필요하다 느꼈다. 조직력 걱정을 많이 하신다. 분명히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40일간 지켜봤다. 승격 부담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 팀이 좋아졌다는 얘기는 들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신입 선수가 많다. 주목할만한 선수는.

"새로운 선수 모두 기대된다. 기존의 이상민이나 박정인, 이동률, 변경준 등 주축으로 활약해야 한다. 김오규, 오스마르, 정재용 모두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새롭게 합류한 이코바나 실바, 피터도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공격적인 축구와 성적을 내는 데 필요하다. 팀의 90% 정도가 바뀐 것 같다. 수비 안정감은 괜찮은 것 같다. 오히려 공격에서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트라이커로 합류한 이코바를 기대해야 한다. 골 결정력이 터져야 성적도 좋아질 것 같다."

-승격 방법은 많다. 이랜드의 지향점은.

"누구나 다이렉트 승격(K리그2 1위)을 꿈꾼다. 지난해 수원FC에서도 느꼈다. K리그1과 K리그2 팀의 수준 차이가 느껴진다. 계속 승격 얘기를 많이 하신다. 첫 번째 목표는 맞다. 변화한 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부 팀 중 가장 경계하는 팀은 부산 아이파크다. 성남FC, 수원 삼성, 김포FC도 생각 중이다. 사실 13개 팀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김포가 좋은 성적을 냈지 않나. 모두 경쟁 상대다. 그저 매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4년 전 K리그2를 경험했다. 현재와 다른 점은.

"K리그2의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갔다. 이랜드의 현재 전력은 전보다 낫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좋아졌다. 힘든 경쟁이 예상된다. K리그1 잔류보다 승격이 더 어렵더라. 1라운드가 중요하다. 팀에 안정감을 주고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

김도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단 구성에서 아쉬운 부분은. 구단에 요청 사항이 있나.

"전임 감독에 맞춰 선수 구성을 한 것 같다. 속된 말로 '쓰는 것에 비해 선수 구성이 잘 안 됐다'라고 느꼈다. 효율적인 영입으로 선수를 구성해야 한다고 봤다. 지난 몇 년과 올해 예산 차이는 크게 없다. 영입은 더 잘 됐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는 건 감독의 역할이다. 결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 부호로 불린다. 공공의 적이 된 팀은 견제를 많이 받는데.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4년 전 수원FC를 K리그2 우승 후보로 보진 않았다. 주변에서 이랜드가 우승 후보라고들 하시더라.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1라운드가 중요하다. 승점을 꼭 가져와야 한다."

-오스마르 영입이 컸다. 어떤 역할을 할까.

"오스마르는 한 달 정도 늦게 합류했다. 능력 있는 선수다. 한국 생활도 오래 했다. 문화를 잘 알고 있다. 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고참으로서 역할도 잘 해낸다. 어린 선수들을 끄는 힘도 있다. 긍정적인 모습이 많다. '나이가 많다', '속도가 떨어진다'라는 얘기는 지난해나 올해나 같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30경기 이상 뛴 선수다. 감독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릴 것이다. 이랜드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준비 중이다. 팀을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로 생각 중이다. 때에 따라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도 있다."

-1부에서 2부로 왔다. 구단이 제시한 비전은.

"큰 고민은 하지 않았다. 축구는 1부리그나 2부리그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2부리그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제 자신의 변화가 필요하다 느꼈다. 이랜드는 이제 10년 차다. 노력도 많이 했지만, 승격이 잘 안 됐다. 특별히 구단에서 요청하시더라. 승격보다는 구단의 변화를 원하시더라. 박충균 전 감독은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났다. 이랜드도 큰 결정이었을 것이다. 내가 부임한 뒤 구단의 기대치가 올라간 건 사실이다. 부담이 되지만, 선수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수원FC와 승강 PO에서 만난다면.

"별로 만나고 싶지는 않다.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부에 가까운 팀 전력을 갖춰야 승격할 수 있다. 2020년을 돌이켜보면 제주 유나이티드가 그랬다.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영입에 만족한다. 수원FC와 만나도 해볼 만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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