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 만에 봄 고시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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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 만에 봄 고시엔 복귀
2021년 여름 고시엔 4강 신화
2022년 봄 고시엔 코로나 집단감염 불참
고시엔 구장에 다시 한국어 교가
3월 18일부터 열전 돌입
교토국제고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면서 올해 '봄 고시엔'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2021년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3년 만에 봄 고시엔 무대로 향한다.
교토국제고는 26일 확정된 제96회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일명 봄 고시엔) 32개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봄 고시엔 때 2회전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2022년 대회도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당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교토부 지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긴키(近畿)지역 대회 4강에 올라 올해 봄 고시엔 출전을 확정했다.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무대 복귀로 일본 고교야구의 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에 다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이라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 조 추첨은 3월 8일에 진행되고 본 대회는 같은 달 18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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