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 이어 류현진에도 돈 뜯었다…경찰,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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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하성 이어 류현진에도 돈 뜯었다…경찰,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신청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 및 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임혜동이 류현진(FA)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 혐의로 임혜동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혜동은 지난 2021년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둘 사이의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현진은 협박 끝에 임혜동에게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혜동은 미체포 상태 피의자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진 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던 중 몸싸움을 벌였고, 임혜동으로부터 계속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혜동이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 금품을 요구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했다는 게 김하성 측의 주장이었다. 각각 2014년과 2015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하성과 임혜동은 1년 선후배 사이로, 임혜동은 1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임혜성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김하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다. 결국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고, 김씨 주변 인물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김하성 선수가 가장 잘하는 게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을 꿇리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심하게 구타를 당한 건 세 차례로, 가벼운 폭행과 술자리에서 술병을 던지거나 운전 중 뒷통수를 때리는 건 너무 일상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하성 측은 지난달 11일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하성의 소속사인 서밋매니지먼트는 "임혜성의 발언 중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간 임혜동을 소환해 조사했고, 임혜동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 출석 당시 취재진 앞에 선 임혜동은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하성에 대한 맞고소 계획, 지속적으로 금전을 요구한 부분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2년간 빅리그 적응을 마친 김하성은 마침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023시즌 152경기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OPS 0.749를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자신의 주포지션인 2루수(106경기 856⅔이닝)뿐만 아니라 3루수(32경기 253⅓이닝)와 유격수(20경기 153⅓이닝)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덕에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2루수,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고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아시아 지역 출신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건 지난해 김하성이 처음이다.
하지만 임혜동과의 진실 공방을 벌이게 된 김하성은 지난달 초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8일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에서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정중하게 일구회 측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일구회 선배님들이 주신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김하성은 2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국해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개인 훈련을 소화하다가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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