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바레인전 선발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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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바레인전 선발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AFC 아시안컵 E조 첫 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바레인(86위)에 앞서며, 역대전적에서도 11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이 아시안컵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4번째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3경기 2승 1패로 앞서있다. 지난 2019 AFC 아시안컵에선 한국이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2-1로 누르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2007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한 것이 바레인에 당한 유일한 패배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 등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를 기록한 12팀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까지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와 비교해 주축 멤버들이 선발로 복귀하면서 4자리가 바뀌었다. 오현규(셀틱), 홍현석(KAA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영권(울산 HD) 대신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뮌헨)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배치됐고 손흥민이 한 칸 밑에서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양 측면은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이 맡으며,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뮌헨)-정승현-설영우(이상 울산 HD)가 형성하며, 김승규(알샤밥)가 최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최종 명단 26명 가운데 경기 엔트리에는 23명만 등록됨에 따라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전북현대)를 비롯해 양현준(셀틱)까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같은 조에 편성된 말레이시아와 요르단 간의 경기는 6시간 뒤인 16일 오전 2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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