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미친 선방쇼 → 핵심 자원 등극’ 빛카리오, 입단 반 년 만에 임시 주장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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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미친 선방쇼 → 핵심 자원 등극’ 빛카리오, 입단 반 년 만에 임시 주장 후보로 급부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손흥민을 대신해 임시 주장을 맡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단에 큰 변화를 겪었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는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요리스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부주장 해리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게 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된 건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손흥민을 뒷받침할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낙점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23/24시즌 리그 20경기 12골 5도움으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케인이 떠난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토트넘의 상승세에 공헌하고 있다. 토트넘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리그 5위다.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토트넘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인 손흥민은 이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손흥민을 전격 발탁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하기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로 향하면 토트넘은 당분간 주장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주장 매디슨과 로메로마저 부상을 당했다. 매디슨은 내년 1월 복귀가 유력하고 로메로는 2월에 돌아오는 걸 목표로 삼았다.
비카리오는 주장단 3명이 없을 때 팀을 이끌 선수로 꼽히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일(한국시간) “비카리오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와 함께 손흥민이 없을 때 주장을 맡을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비카리오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비카리오는 매 경기 놀라운 선방 쇼를 펼치며 요리스의 후계자 자리를 완벽히 물려받았다. 토트넘이 비카리오에 쓴 금액이 1720만 유로(한화 약 248억 원)에 불과했기에 이적료 대비 놀라운 활약이었다.
비카리오와 함께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윤활유라 불리는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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